추미애에게 떡밥 누가 던졌는지 모르지만 낚였으면 볼만했을 거 같음
사실, 어제의 대박 특종은 정호성의 폰에 사진파일로 저장된, 미르랑 k 스포츠 보도 의혹에 대해 작성된 청와대 대응문건이라고 생각함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고 또 그 윗선의 지시를 이행한 듯한 표현이 보이기 때문에
정호성이 그 문건을 사진 찍은 것은, 그걸 최순실에게 보고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함.
그런데 추미애 정국으로 그 의미와 중요성이 묻힘.
이 건을 두고 보건데, 어떤 보도든 박근혜의 범죄 행위를 적발하고 지적하는 관점보다는 그 이후의 수습과 실리를 누가 챙기느냐라는 관점이 훨씬 사람들의 이목을 더 끌게 될 거 같음.
전자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후자도 의미없는 거란 건 누구나 다 알거임.
이건 무얼 말하느냐....
탄핵 정국이 되면 똑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뭣이 중한데?
그리고 이 섬세한 한 수가 누가 던진 떡밥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비선은 아직도 유효하고, 이 비선을 잘라내지 않으면 박근혜는 계속 버틸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