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폭력시위(?) 여튼 소요사태가 없는 시위가 되든 말든...
그게 문제가 아닐겁니다.
내일 평화시위로 너무 좋게 끝나면 ㄹ라임이 겁을 집어먹고
"아 역시 계엄령은 안되겠어"
이렇게 될리가 없다는 거죠.
지금 평화시위(?) 폭력시위(?) 이걸 문제의 핵심인 것처럼 끌어들여서
내부 분란을 일으키는 게 오히려 목적일 가능성이 높구요...
왜냐면 누군가 소요를 일으키면
평화시위를 주장하던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망친 것처럼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국 국민간의 갈등으로 변질시킬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평화시위로 결국 아무 변화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
행동이 필요하다 말하던 사람들의 불만이 더 쌓이는 상황인거죠.
ㄹ라임은 시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움직이는 타입이 아닙니다.
마치 핵심이 시위가 폭력화가 되는가 아닌가에 맞춰진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요는
"평화로운 시위의 힘을 보여준다면 ㄹ라임이 어떤 수로 나와도 두렵지않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거라면 그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소요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이상적이고 원하는 바입니다.
평화시위의 의도 자체는 매우 좋게 보고 있습니다.
단, 그게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자들에게도 동일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핵심은 ㄹ라임과 순siri와 빌붙어 살던 새누리 떨거지와 한몫 챙겨보려던 거기에 줄 대던 인간들이 벌인 비상식적인 횡포이고
지금 나오고 있는 건 "ㄹ라임이 계엄령을 동원할지도 모른다"라는 얘기에요.
시위가 있어야? 아니 그런 거 조작해서 만들어내는 거는 일도 아니에요.
간첩단 갑자기 만들어서 평일 시위때 사람 적게 모였을 때 일 벌이면
이렇게 사람 많을 때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언플이 가능한데 굳이 이렇게 많이 모였을 때 위험한 방식을 사용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평일에 해버리면 사람들이 분노해서 일어날 틈도 안주고 먼저 군사력 및 공권력 투입이 가능한데
왜 주말에 하필이면 사람이 헌정이래 거의 최대로 모이는 그 때, 폭력시위가 되도록 유도를 하겠어요?
그 자리에서 분노해서 들고 일어나버리면 옛날이랑 달라서 군사력으로 그냥 밟지도 못할텐데?
표출되는 형태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처음에 포크레인을 끌고 검찰청으로 가신 분도 마음은 여기 계신 분들 못지 않았고, 더 과격하고 과감하게 행동이 나왔던 것 뿐이죠.
행위를 보기 이전에 의도를 보세요.
시위를 빌미로
쓰레기 줍는 사람들도 많지만
버리는 사람은 더 많고,
다른 사람들 부딫히고 피해주고
도둑질, 성추행까지 별별 상황이 다 발생하는데
시위의 의도를 벗어나는 건 그런 사람들이겠죠.
물론, 백남기 농민 장례식에 왔다던
그 일베처럼 어그로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들을 잡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감정적이 되거나 흥분하면 무조건 선동꾼으로 보는 것
그런 사고는 옳지 않아요.
여러분이 거대한 집단의 일부처럼 느낀다고 해서 누군가의 사고나 감정을 무조건 컨트롤 하려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내일 약간의 소요가 있던 없던
그 많은 사람이 모였고, 의도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던 어쩌던 ㄹ라임이 내려오라는 한 가지 마음으로 모였다는 것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폭력이나 비폭력이냐는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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