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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 분열 대선...오유 잠시 쉽니다.
게시물ID : sisa_79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도는바람
추천 : 4/20
조회수 : 138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1/21 15:33:26
뭐, 그냥 툭 생각나는 몇마디 던질거라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국정원 정직원들이 활동하던 시절에 오유를 하진 않았으니까 결과만 대충 아는 상태임.
국정원이 분열조장하면서 다른데서는 성공하고 오유에서는 실패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함?

오유의 언어와 상식으로 작전을 펼치지 못한거 아님?
좌익효수? 문재인 빨갱이?
이딴 아이디와 그런 저질스런 글들로 오유에서 어떻게 작전을 할수 있음?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분열을 조장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음?
우선은 내부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음?

이번 대선은 어찌보면 야권에서는 꿀대선이 될거라 생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야권의 여러 후보자들 중에 가장 어려운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함.

내가 볼때는 오유가 문재인지지층의 가장 본질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함.
동시에 그들의 정체성을 만들고 변화시키고 확정시켜 왔다고 생각함.
야권의 정체성이나 민주당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음.

근데, 이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음.

1. 우선은 문재인이 장기간 대안없는 야권의 1인자 지위를 점함에 따라 공격도 많이 받고 하면서 이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문재인을 너무 절대 선으로 만들어놨음.

툭 까놓고 말해서 문재인외의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문재인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하나라도 지적할수 있음? 결과적으로는 문재인은 지난 대선이후로 정책적 포지션이나 개인적 성향등에서 성장(변화?)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어 왔음.

2. 다음으로 친문 지지층은 지나치게 피아를 선명하게 만들어 버림.

절대선인 문재인에게 때를 묻히기 싫어서겠지.

난 남녀평등 문제외에는 정의당에 우호적인 입장이고, 지난 총선때 어딘가에서 만든 정치성향 프로그램을 돌려봤을때도 정의당에 가장 어울리는 유권자라는 결과도 봤었음. 근데, 여기서는 메갈당, 달님 저것들하고 연대 ㄴㄴ 하고 끝 아님? 일전에 메갈 사태 관련해서 생각나는대로 글한번 썼는데, 씨부럴 내가 정의당의 입장을 옹호한 내용도 전혀 아닌글에 닥치고 본진 감셈 이지랄 하고 있었음.

안철수에게는 이제는 중립을 넘어서서 부정적인 입장이 된건 사실이지만, 이번 하야정국이나 정권교체를 염두해 두면 결국은 같이 가야 될거 아님? 오유보면 맨날 "3자 대결해도 이깁니다" 이러면서 존나 핑크빛 미래만 말하는데, 여전히 연대를 열어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 문지지자 안지지자 개판 싸움 하다가 이제는 넘어설수 없는 길로 들어섰지.

박원순은 어떰? 난 일전에 강남 묻지마 살인때와 옥바라지 골목 사건부터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긴 했지만, 큰 방향에서 본다면 여전히 같이 갈 사람이란건 분명함. 근데 뭐임? 친노스럽다고 생각할때는 마냥 쉴드쳐주다가, 외각에서 바라보면 하야정국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써...또는 대권경쟁자인 잠룡으로써 한마디 가능하다고 봐줄만한 멘트한번 날렸다고...오유에서는 문재인에게 때묻힌다고 여기면서 바로 적대적으로 돌아섬.

아니, 김종인은? 문재인이 영입했습니다 할때는 그분의 국보위 이력은 보수표를 얻기위한 복안입니다...찬양하다가...문재인에게 때가 묻는다 싶으니까 다른 세력의 압력이었습니다. 김종인 등 사쿠라 세력은 쳐내야 합니다?
한번 본인에게 물어들 보셨음 좋겠음. 만약 김종인 박영선 이종걸 등등이 없이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면 쳐내고 싶어 미치겠지?

그리고 어제부터 시끄러운 이재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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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민주주의는 갈등을 어느정도 깔고 들어감. 솔직히 문재인을 왜 지지하냐고 자문하면 온갖 감상적인 이유들, 또는 자기들이 그를 지지할수밖에 없는 절대적 이유들만 적나라하게 떠오르겠지...그것까지는 당연히 존중하지, 그런데 그것으로부터 다른 정치인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심지어 한번 돌아섰다하면 답도 안나오는 태세로 고착화시키는 버릇이 생기면 답이 없음.

결국은 갈등에 대한 인정과 어느정도의 수용 그리고 통합으로 나아가야함.

난 정책적으로 문재인과 맞지 않음.
내놓지도 않은 정책이라고? 참여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성적 입장을 보인걸 본적이 없으니 그걸 바탕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지. 그 외에는 주변에 지지하는 집단이나, 모으는 세력들을 통해서 추론할수 밖에 없지.

어쨌든 정책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해도 차악으로써 대안을 찾기 힘든만큼 그 외의 많은 장점들이 보이니 여지껏 지지해왔지.
문재인이 절대선이라서 지지하는 건 아님.
이재명이 새롭게 보이는것도 정책적으로 참여정부와는 다른 면모가 보이고 추진력이 기대되기 때문이지.

현 시점에도 지금 문재인에게 가장 필요한게 뭔가라는가에 대해서 몇주간에 걸쳐 강하게 생성된 의견이 있지만, 말도 꺼내기 싫음. 어차피 분열세력이라고 몰릴거고, 문재인에게 때묻는거 같으니 닥비공에...비공총알은 진작 낭비하신 분들이 뒷북 총알까지 알뜰히 날려주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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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마음가는데로 쓰다보니 다소 감정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요는 이거임. 지금 야권을 분열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문에 강한 바운더리를 치면됨.
감상적 또는 정책적 이유로 친문과 일체감을 가지는건 20퍼정도 될거임. 더 낮을수도 있음. 딱 좋은 수치지. 박빠들마냥 지지층 결집시키면 파괴적 효과가 나오는 정도는 아니고, 일단의 세력화가 된 자부심이 있어서 타세력에 대한 반감을 아주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그냥 그들만의 바운더리만 강하게 만들면 끝임. 친노들 아픈 사람들(손혜원이 한 말임. 난 왜 그런 감상적 문구로 필요도 없는 지지층 시도결집을 했는지 의문이었지만)이어서 문재인이 못되면 영영 상처이유될일은 없다는 식으로 계속 분위기 이끌면 모든게 끝임.
문재인 대선 못나가면 원래 아픈 사람들 치명상 생기면서 야권 결집 무너지고, 문재인이 나가도 바운더리 만들면서 다른 지지층이라 계속 불협화음 지속적으로 확대재생산하면 그 사람들도 문재인에서 돌아설 확률 매우 높아짐. 특히 나처럼 단지 정책적으로만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나마 낫지만, 일부 감상적 친문만큼이나 감상적으로 다른 후보에게 꽂힌 사람들은 백퍼 돌아설 확률이 높지.

그거 누가 하고 있는지 잘봐. 진성 문재인 지지자이면서 그 지랄 하고 있으면 정신 나간 짓거리고.
이재명이 지지세력들의 부추김과 탐욕으로 민주당에서 뛰쳐 나가게 만드는게 분열작전일거라고? 그럼 분열되거 같아?ㅋㅋㅋㅋㅋ
친문지지세력의 텃세에 튕겨 나가는 그림을 그리면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종편이 이재명을 키운다고? 이재명 지지세력에 분탕종자가 숨어 있다고? ㅋㅋㅋㅋㅋㅋ 키우긴 누가 키움? 1%대 지지율에서 자수성가 10% 만들어 놓은 놈이고, 탄핵이라는 이번정국의 핵심키워드를 가장 처음부터 말한 사람에다 연일 주가 상승중이니 불러서 시청률 뽑는게 그들이 기본적 속성 아님?
더 나은 차악으로 보고 이재명을 좀더 지지하는 입장에서 오유 시게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고 짜증이 밀려올 지경임.

2개월전이던가 이재명 무서워보인다고 대선정국 다가올수록 안희정 박원순 잡아먹을거 같다고 했는데, 아주 이유없는 비공에다가 문재인지지자랍시고 와서 이재명 비토하는 똥글 뿌리고 하더니, 순실정국맞아 조기에 잡아먹고 있는 형국임.
이재명이 발톱의 때만큼 취급받던 그때도 얘기했었지. 문재인 대권 잡게 하려면 다른 후보 지지자들과 마찰 안생기게 조심하는게 주의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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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닙니다. 친문만 있는거 아니고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쉴드 나올테니 한마디 덧붙이면
하나의 인격체는 아니지만, 내가 하는 몇안되는 대형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다양성 떨어지고 색깔도 분명해서
오유는 정치적으로 어떻다고 가장 선명하게 정의가 가능한 사이트임.

뭐 대상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이유있는 비공먹는건 참을 수 있고, 말그대로 비공감에 대한 존중감도 들고 그랬지만,
한 사람의 정치인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그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 하고 토론하기에는 친문색이 강하고 타세력에 대한 감정적인 배타가 심해서 가혹한 사이트가 오유 시사게임.

뭐 짜증은 나지만, 여전히 정치잇슈 빠르게 보기도 편하고 이래저래 타른 카테고리에 관심 생길때 보러다니느라 여전히 오유를 들락거리지만
내가 오유를 떠나게 되면 문재인에 대한 지지도 함께 거두어 갈것 같음.

이전에 이재명에 대해 몇가지 글쓸때는 함께가는 사람들이고 함께 연대하여 정책 변경하고 합의점 수렴하고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와서 최대한 예의갖추면서 이야기해왔는데, 이재명 비토하려면 마음껏들 하시길...요근래 이재명은 언젠가는 대권에 다가갈거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음. 최순실 사태를 맞아 지지율 상승하는건 그걸 확인하게 만드는 계기에 불과했음.

이 사람은 정치흐름과 대중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성정치인들과 완전히 다름. 친문에게 비토좀 먹는다고 찌그러질 사람도 아님.

이재명과 그 지지층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오유에서도 개싸움을 해야겠다고? 지들끼리 지들본진에서 으쌰으쌰 하면서 다소 저질스런 지지자들 일부까지 끼어서 좋아요좀 누르고 타후보에게 비토좀하는게 그렇게 큰 문제임? 자기 취향에 안 맞을수는 있겠지.
오유에 그거 끌고와서 밤새 의미도 없는 비토전 시작하면 문제가 심각해지지.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정치색을 지니지 않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숨어있는 다양한 정치색을 지닌 유저들이 많은 오유에서 열심히 친문정체성 반문정체성 굳혀가면서 비토전해보시길. 결국은 누가 피보게 되는지.

참 안타깝네... 문재인 대선패배후 쉬다가 당대표로 새로운 활동 시작할때 즈음 이재명을 알았고, 이재명이란 사람이 문재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중요한 요인들이 보여서, 유방에게 한신같은 인물이 될거같다는 직감이 들며 당대표라는 공적 지위를 가진틈에 적극적으로 키워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길 바랬는데, 어느덧 스스로 너무 커버려서 내부 혈전을 피할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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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선이고 대선이고 상대경쟁임. 항상 비교 평가가 나올수 밖에 없는데
친문속에 꽉 틀어박혀 비교조차 네거티브라고 거부하고 지금 압도적 1위자리 그대로 가져갈 궁리만 하고 있는데, 경쟁력은 점점 줄어들수밖에 없지.
간간히 떠오르는 사람들 은근슬쩍 부정적 이미지 좀 덧 씌우면서 싹만 밟아버리면 된다고 착각하겠지.
전혀. 비교를 통해서 차이점을 보고 단점은 채우고 장점은 더 키우는 과정이 없으면 전혀 성장하지 못함.

자칭 콜로세움이 자랑이었던 오유가 왜 이모양이 됐는지...
비교법은 토론의 문외한도 본능적으로 사용하는 토론기법중의 하나인데, 이재명 글에 문재인 언급만 살짝 되도 네거티브란다. ㅎㅎ
아니 그럼, 이재명이 mbn나와서 주목받고 이재명 이슈되니까 문재인 까려고 이재명 키운다며 이재명 글에 문재인 동정심표 모으는 네거티브짓은 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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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현재 야권구도와 잠재된 분열의 씨앗들에 대해서 좀 논리적으로 쓰고 의견 나눌까 하다가
적어도 한두달 오유 시게는 쉬려고 마음먹는 마당이라 두서없이 몇주 몇달간 느꼈던 짜증난 감정들, 그리고 여러가진 논점들 두서없이 편하게 쓰고 갑니다.
출처 나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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