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있는 권순욱기자님 글 읽고나니 내부총질이니 뭐니 하는 소리 들어도 할말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재명 시장 비판한 적 없습니다. 이번 페이스북 사태 이전까지요.
누가 야권 후보가 되던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소위 아름다운 경선만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처음 오유에 관련된 이야기가 올라왔던 21일 새벽에 이재명시장 페이스북 댓글들을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충격 먹었던 건 이재명시장이 좋아요를 눌러서 본인이 쓴 글 밑에 보이도록 해놓은 이 글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21일 새벽에 캡쳐했던 사진입니다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 외에 다른 후보의 지지자를 비난하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다음날 오전에 확인하니 지워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때 당시 이재명 시장이 해명을 하게 되면 실수였다거나, 잘못보고 공유한 것이라서 지웠다는 말 정도는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의 해명글이 나왔죠
댓글에 좋아요 누른 건 읽었다는 의미로 한 것 뿐이다.
네 좋습니다. 그럼 그 댓글들 다 읽어보셨을텐데 다른 후보에 대한 과도한 욕설을 하는 분들에 대한 당부말씀 한번 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문빠 어쩌고 하는 글을 많은사람들이 볼 수 있게 좋아요를 눌러서 공개했던 것을 슬쩍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네요
솔직히 말해서 오해 생기지 않도록 방식을 바꾼다거나, 앞으로 어떻게 조심하겠다는 말 정도는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이런 글을 리트윗 하셨습니다
지금 내부총질이니 야권분열이니 하면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시는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내부총질과 야권분열은 누가 하고 있습니까?
잘못한 것이건 실수한 것이건 이게 전략적인 행동이건 아닌 건 아닌겁니다.
야권분열을 볼모 잡고 사람들 입을 틀어막지 마세요.
입 닫게 만들고 침묵하게 만들고 깔아뭉개서 지나가면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