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탑승러입니다.

제가 탄 버스가 청와대쪽으로 다니는 노선인가봐요. 전 몰랐는데. 공문이 내려와서 우리 버스는 더이상 못간다하시며 기사님이 목아프게 계속 설명해주고 계세요ㅠㅠ

기사님께서는 버스 타는 사람한테 일일이 어디가냐고 여쭙고 대뜸 물어보는 질문에 당황한 승객분들은 평소 늘 타던 버스인데 왜 안가냐는 식으로 대답하고...

기사님도 고생, 탔다 내리는 승객도 고생, 잘 타고 가다 환승해야하는 승객들 다 고생......

아유 지겨워. 이놈의 데모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거야.
중얼거리는 할머니 말씀에 속으로 박ㄹ혜가 하야를 해야 끝나죠... 하면서
한 사람 때문에 전국의 모든 국민이 한 달째 이 고생을 하는것이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