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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전략도 아닌 전략에 말려든 이유는
게시물ID : sisa_803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란쿤데라
추천 : 4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1 22:30:20

박근혜의 이번 담화는 이제 신의 한수로 평가 받습니다. 
요 며칠까지 박근혜를 덜떨어진 꼭두각시로 인식하던 사람들이 이제
정치권을 흔드는 방법을 안다, 역시 선거의 여왕, 역시 가증스럽고 표독스럽다라며 
분노가 담겼지만 한편으론 감탄 어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마지막 담화를 전략적으로 준비했던 걸까요? 
글쎄요 그건 알 수 없지만 
이번 사건엔 박근혜가 이 뻔히 보이는 수를 던진 이유 야당과 비박이 이 뻔히 보이는 수를 받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각당의 이해관계를 건드렸기 때문이지요 
박근혜의 담화내용에는 이런말이 없지만 저는 담화를 읽고 이런 속마음이 읽혔습니다 
"걱정마 나는 이제 끝났어 근데 너희는 이대로 괜찮겠어?" 

혹자는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될지 모르는 위험부담이 있어서라고 합니다만 그건 부차적인 것 같습니다. 

그들이 제일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탄핵이 헌재에서 통과 되었을 때 겠지요.

더민주를 제외하고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여당과 타 야당이 이대로 탄핵이 이루어진다 하면 

60일의 이 기간은 매우 불리한 조건 입니다.

또한 이것은 유력한 대선후보가 있는 더민주의 있는 소위 잠룡중 잡룡들의 이기심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박근혜가 4월에 퇴진을 한다고 하면 더민주 잠룡들은 당내 경선을 준비 할 수 있고 
여당과 국민의당은 대권주자를 준비할 시간을 버는 셈이니까요 

이 사단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너무나 많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정말 단순합니다

"이기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예를들어 내가 A 나라입니다 B나라와 C나라와 협력하여 D나라를 공격하고 있었어요
공격은 순조로웠고 정복이 눈앞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공격을 앞드고 D나라의 군주가 이상한 항복을 합니다.

"무조건 항복하겠습니다, 그쪽도 피해가 크셨을 텐데 그만 공격을 멈추어 주세요 각 나라가 우리나라를 언제 어떻게 나누어 가질지
협상하신후 저에게 알려주세요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뻔한 수인데 당할수 밖에 없어요.. 초등학생도 생각할 수 있는 수인데 이해관계는 논문보다 복잡했으니까요. 

그래서 더 분노가 듭니다. 

오늘이 사단은 어떻게 포장해도 국민의 당과 새누리비박계의 정치였어요
애초의 국민의 요구는, 촛불은 그들의 정치적 도구에 불과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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