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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4대강 관련 사진 자료 왜곡된 자료 배포 물의
게시물ID : sisa_82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ain
추천 : 15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5/06 08:46:00
사실을 왜곡한 ‘4대강 사업’ 홍보로 수차례 물의를 일으킨 국토해양부가 또다시 거짓 홍보자료를 내놓아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국토부 장관의 사과와 담당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팔당유기농 경작지 보상을 위한 수용 재결신청’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출입기자들 90여명에 배포하고, “유기농이라도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며, 하천구역 내 경작을 금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강제수용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보도자료에 ‘하천부지 경작지의 퇴비보관 장면’(사진)이라며 사진 2장을 붙여놓았다. 

그러나 팔당 지역의 농민들은 5일 “국토부가 제시한 ‘하천을 오염시키는 퇴비’ 사진은 팔당 지역 사진이 아닐뿐 아니라, 유기농 지역의 사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영훈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팔당공대위) 위원장은 5일 “팔당 유기농지에서는 퇴비를 노지에 보관하지 않으며, 직접 확인해보니 사진의 장소가 낙동강변의 한 지역으로 드러났다”며 “국토부의 담당자는 이 사진이 팔당 유기농지인 것처럼 보도자료에 첨부해 기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팔당 유기농민들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종환 국토부장관의 사과와 담당자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보도자료를 만든 정채교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공사3팀장은 “국토부 수질관리팀에서 제공받은 사진으로 정확히 어느 지역인지 모르고 사용했다”며 “하천경작지의 일반적 사례로 제시한 것으로, 팔당 지역이라고 적시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이미 국토부는 거짓 사진이나 정보로 사실을 왜곡한 사례가 여러번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2월 ‘4대강살리기’ 홍보 동영상에서 “낙동강·영산강 하류의 수질 등급이 5급수이며, 4대강 유역에 자연습지가 전무하고, 철새가 찾지 않는 강”이라고 밝혔다. 낙동강과 영산강의 수질은 2008년말 기준으로 각각 2등급, 4등급이며, 한강·낙동강 하구는 주요 습지보호구역으로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온다. 특히 국토부가 실은 물고기 떼죽음 사진(가운데)은 1986년 미국 시애틀의 하천 독극물 유출사고 때 사진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오히려 물고기 떼죽음은 지난 4월22일 경기도 여주의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 일어났다.

또 지난해 10월 4대강사업 추진본부는 방송광고와 홈페이지에 ‘4대강 유역 자연습지 전무’라며 메마르고 갈라진 땅 사진(아래)을 공개했으나, 실제로는 4대강 사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남 고성군 삼덕저수지와 남해군 유구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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