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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유시민..
게시물ID : sisa_828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간아흐르렴
추천 : 9
조회수 : 123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1/03 09:57:58

 어제 JTBC 토론회를 보면서 마지막에 드는 생각은 이거더군요.

 "아깝다 유시민" 

 유시민작가님을 미디어에서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정치를 그만뒀으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지금 편안하고 행복해보이니 그걸로 위안을 삼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정치인 유시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원책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토론회에서 가장 빛난건 유시민이였습니다.

 이 토론회가 그나마 의미를 가진다면 유시민이 이재명시장과 유승민의원에게 던진 질문일겁니다.

 이 두 후보는 대선지지율 1,2위 후보가 아닙니다. 이재명시장은 문전대표와 경쟁해야 하고 유승민은 반기문과 싸워야합니다.

 촛불정국에서 2위까지 올라갔던 지지율 거품이 빠진 이재명 입장에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건 외연확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와 중도에게 어필을 해야 하는대 이재명은 여러 논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논란을 들여다보면 결국 보수와 중도가 문제삼을건 이재명시장의 "공격성"입니다.

 유시민작가는 그에 대해서 물은겁니다. 당신의 성격으로 야기된 여러 논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거냐 물은겁니다.

 그런대 이재명시장은 "당신 어머니가 그런 폭행을 당하면 어떻게 할거냐?" 이런식으로 대답를 했죠.

 여기에서도 이재명시장의 공격성은 들어납니다. 이재명시장이 공격이 아닌 자신의 문제점 인식과 변화를 이야기 했다면 포인트를 땃을겁니다.

 유승민의원에게 한 " 당신은 잔기술만 사용하고 큰 기술은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애둘러 표현했지만

 핵심은 이겁니다. " 당신은 대통령 깜이 되는가?" 경쟁후보 비방등의 잔기술만 사용하지 말고 크게 깨끗하게 하라. 그래야 보수라는 가치에

 어울리는 대선후보가 될것이고 지지층이 당신에게 결집될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대 유승민은 질문의 의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잔기술을 쓰지 않는다고 부정을 했죠. 실제 몇일전 문전대표에 대한 안보공격과 그 토론회에서 송민순회고록 내용을 꺼냈음에도요.

 유승민이 이 토론회에서 들어낸건 결국 자신의 한계성입니다. 저런 좌우를 오고가는 태도와 책임회피는 단적으로

 "유승민은 대통령 깜이 아니다"라는 반증입니다. 현재의 지지율이야 유지하겠지만 중도진보의 확장을 노리기에는 힘들어 보이더군요.

 써놓고 보니 유시민은 두 대선후보에게 동일한 질문을 한거네요. 두 사람에게 기회를 줬지만 두 사람다 포인트를 못 땄습니다.

 토론은 전체적으로 토론이 아니였습니다. 논제를 벗어나서 자신들을 위한 발언이 대부분이였고요. 간혹 서로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자기 할말만 하더군요. 손석희님이 중간에 진행을 바꾼것도 그대로 유지됬으면 정말 무의미한 토론회가 됬을거라는 판단이였을겁니다.

 전원책의 태도도 일조를 했을테고요. 전원책은 중간에 눈빛이 바뀌면서 노린게 눈에 보이더군요. 

 끝난 후 목적 달성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결국 어제 토론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건 손석희님과 유시민님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아깝습니다. 유시민. 토론자들이 뇌물죄의 본질을 벗어나서 자신들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발언과 변명을 할때 

 뇌물죄의 본질은 국민연금의 권한 행사권이 정당한 절차로 이행되었는가라는 본질을 짚는 안목.

 객관적인 수치와 경험을 통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 

 어찌보면 유시민이야 말로 외연확장성이 가장 높은 인물입니다. 철학과 정치력, 정무적능력까지 겸비한 인물.

 보수꼴통 전원책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이면 말 다한거겠죠. 

 그래서 자신은 대선출마하지 않는 다는 말이 아쉬웟으며 아까웠습니다.

 유시민은 아직 너무 젊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까놓고 말하죠. 총리 유시민. 2년만 우선 하십시요. 그리고 계속 하셔도 좋습니다. 

 

 
출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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