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광주사람이지만.. 아버지세대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게시물ID : sisa_839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풍노도※
추천 : 10
조회수 : 8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23 21:30:38
어제 오늘, 아버지와 장인어르신 각각 만나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열심히 말씀드려봤습니다만..
 
거대한 벽과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누구찍을건데?" 하시길래
 
"기호 1번 문재인이죠~" 했더니  "야 글면 너 기권해라"  "헉.."
 
 
두분 다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점이...
 
"문재인 경상도 사람이다. 문재인이 되면 자기 주변 사람들 싹 경상도 사람들 채울것이다."
 
 
제가 참여정부때 호남 사람들을 다 중용했고, 오히려 김대중 때는 본인이 호남사람이라 쉽게 못썼다고 해도
 
쉽사리 믿지 않으시더군요...
 
역대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총리, 장관리스트를 조목조목 뽑아서 홍보해야지 않나 싶네요 ㅠㅠ
(그러면 다른 지방에서 호남만 대접할거냐 하고 따질테니 쉽게 말 못하겠네요 ㅠㅠ)
 
 
 
국민의당에서 만든 호남홀대론 프레임이 아버지세대들에게 제대로 파고든 느낌이 듭니다;;
 
지역주의때문에 항상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호남을 자극한게 아직도 다들 머릿속에 남아계신거 같아요..
 
 
 
암튼 문재인에 대해 좋은 점 (인생 대부분은 인권변호사, 항상 약자의 편이었다)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더군요.. 하..
 
 
그나마 어머니의 반응은 "문재인이 되면 너한테 도움이 되냐??" 하고 물어보시길래
 
"아뇨..저한테는 도움이 안되고 우리 나라에는 도움이 되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문재인이 되어야 저한테 좋고..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이 될겁니다." 라고 말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안그러면 부모님 세대들 절대 설득안될거 같아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