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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제일 잘못한 건 친문정서를 공격했다는 겁니다.
게시물ID : sisa_839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8
조회수 : 12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5 02:19:29
정치라는게 주고 받고 때릴수도 있고 싸울수도 있습니다. 수틀리면 고개 박고 싸울수도 있고 그거 아니다 정책적인 선명성을 가지고 날을 세울수도 있습니다. 욕할수도 있고 때릴수도 있고 다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쓸 우물에 침뱉는 건 멍청한 짓 이지요. 자기가 쓸 우물 더불어민주당 그 속에 문재인 정서라는게 있습니다. 문재인은 문재인이 나오고 싶어서 된게 아니라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그거에요. 문재인의 발견. 문재인이 지금의 문재인이 된건 두번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죽음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 그리고 정치적으로 각성한 문재인.
 
흐름으로 보면 정서로 보면 문재인은 노무현의 죽음과 세월호 죽음 두가지를 해결할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은요?
 
이 시대적 과제는 문재인 혹은 유시민 혹은 안희정 같은 사람들과 해결할수 있습니다. 근데 유시민이나 안희정은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에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문재인과 정청래 두 사람만 단식을 했습니다. 그 많은 정치인 중에서 가장 많은 투쟁을 한 사람이 딱 두 사람입니다. 저는 정청래도 주목해서 보고 있는데 그런 정서적인 빚은 엄청난 겁니다. 만약 이재명이 그 정서를 가졌더라면 이재명이 문재인을 욕하고 별것을 다해도 문재인 다음은 이재명입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정치적 사건 안에 이재명은 없었습니다. 문재인과 정청래만 세월호의 정서를 가졌다 해도 무방할 정도에요. 거기에 더하자면 박주민 정도 일겁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시대적 정서에 돌을 던진다. 미친 자살행위 입니다. 박원순 이재명은 끝난게 이 정서에 돌팔매질 하는 겁니다. 솔직히 문재인은 운동권에 핵심코어가 아닙니다. 핵심코어층이라고 하면 유시민 김민석 김근태 정도 되어야 핵심코어라고 불릴만 합니다. 문재인이 저렇게 당하는 것도 핵심코어 운동권이 아니었기에 저렇게 당하는 거죠. 만약 유시민이 문재인 위치에 가 있었더라면 호남에서의 비토는 있을지언정 운동권 내부에서의 비토 한경오 에서의 비토는 훨씬 적었을 겁니다. 왜냐 유시민은 서울대 출신에 핵심코어 운동권입니다. 게다가 노무현의 정치적 키드 후계자라고 말해도 될 양반이니까요.
 
시대적 과제 노무현 죽음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무게감을 가진 사람이 문재인 뿐이라는 거에요. 현재의 문재인은 문재인이라는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노무현과 세월호에요. 그 상징적인 사람이 바로 문재인 입니다. 그게 바로 친문정서로 나타는 거에요. 김대중의 화두는 경제 대통령이었습니다. 노무현의 화두는 지역감정 청산 이었습니다. 문재인의 화두는 노무현의 죽음 세월호 사건의 진실입니다. 실제적으로 문재인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사람입니다. 시대는 요구합니다. 그것을 해결해 달라고.
 
정말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천만이 넘는 정서의 후계자가 되야 합니다. 호남에서도 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한 사람들이 대다수에요. 노무현의 죽음 앞에서 다시는 그렇게 우리의 정치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사람들 그 정서 폭발적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 흐름의 요구와 세월호 사건을 보고 터져버린 분노 자괴감 그런 일을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어울려진 한의 정서. 그 한의 정서를 짊어진 사람이 문재인이에요. 그 한의 정서 그 바람을 정치적 기술로 돌파한다? 그건 안되는 겁니다. 적어도 상대방에서 한의 정서를 말할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힘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박근혜가 아버지 박정희가 10.26 의거에 의해 죽어서 그 한의 정서를 이용할수 있었는데 지금 박근혜는 한의 정서를 이용하지 못합니다.
 
이 한의 정서에 같이 갈것이냐 아니면 싸울 것이냐. 라는 문제인데 그것을 꿰뚫어보지 못하고 문재인이라는 개인을 쳐서 자신이 1등할수 있다. 그런 정치 공학적 계산으로 절대로 이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정서에 역행하는 짓을 너무 많이 했고 이재명 박원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이재명 박원순은 그렇게 갔고 차세대로 볼수 있는 사람이 안희정 박주민 정도 일겁니다. 박주민이 그렇게 큰 인물이 되겠냐. 박주민이 왜 무섭냐면 박주민 스스로도 모를 건데 박주민에게는 시대의 정서를 품고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 흔치 않아요. 정청래의 경우도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데 정청래의 경우는 너무 말이 많고 경박스럽습니다. ㅋㅋㅋ 실상 까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는 가장 큰 조건은 어떤 정서를 타고 올라가는 건데 박주민은 세월호의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시대가 되면 세월호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 약진할겁니다. 그 시대의 선두가 정청래 박주민인데 정청래의 경우 실상 약점이 많습니다. 정청래의 경우 소신이 있지만 대신 너무 많은 노출이 문제입니다. sns의 활발한 활동 좋죠. 그러나 너무 호불호가 강합니다. 정청래에게는 대권후보가 되려면 말은 좀 줄이고 행동은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실제 그게 잘 안되요. 박주민의 경우 말은 적고 행동이 많습니다. 게다가 노출빈도가 적고 나이도 젊어서 약진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이재명은 세월호의 정서 노무현의 정서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재명이 가지고 있는건 성공한 사람 + 노동자의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정서는 쉽게 무릎꿇어요. 공동체에서 최약자들 죽음 혹은 최대책임을 졌던 사람의 죽음에 대항하기에 너무 미약합니다.
 
결국은 이재명 박원순은 가버렸네요. 이재명은 성남시에서 시장직 한번 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박원순은 아마 다음번에는 서울시장도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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