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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서 경북왔습니다..갑갑합니다
게시물ID : sisa_841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라깡
추천 : 22
조회수 : 128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01/27 22:26:50

엄마가 50대 후반입니다. 

이번 박근혜 사태에 대한 상황인식이 심각합니다.

 몇일전 박근혜가 인터넷tv와 인터뷰에서 나왔듯이

이번 사태는 전부 조작된거며, 광화문 촛불 나온 사람들도

전부 돈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카톡을 통해서 아줌마들 사이에서 온갖 유언비어가 다 돌아다니는데, 그걸 그대로 다 믿는 듯 합니다.

박원순이 한국노총, 시민연대에 예산을 주고 그 돈을 광화문 나온 사람들한테 인건비로 준다는 근거없는 선동글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지금 이 사태에대한 심정글이라며 돌아가신 아버지 박정희한테 쓰는 편지가 마치 진짜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이미 북한사람이구요..

 
낮에 그것때문에 엄마랑 좀 다퉜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심한말도 했습니다.

"이러니깐 무식하고 못배운거 티내는 거다."
"자기 목에 칼들어오는지 모르고 칼든 사람들 지지해주는 꼴이다"
"이런 상황판단을 하고 계신다며 노후에 박스주우러 다녀도 할말없으실거다"

좀 심하게 말한거 같아서.. 약간 후회도 되네요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
엄마 중고등학교 때는 정말 먹을게 없어서 굶고 다녔는데
박정희가 온갖 산이랑 논에 나무심고 농촌발전시켜서 
지금 이정도 먹고 사는거다. 박정희 없으면 우리나라 사람들 다 굶어죽었다.. 

그냥 이 나이대 분들은 박정희가 영웅이였고, 박근혜는 우상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죄다 사기치고 못되먹은 노예근성이라서 독재를 좀 해야한다네요.. 
전두환 노태우도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그런 독재가 좀 필요하다네요.

갑갑합니다..어떻게 이런 현실이 있을 수가 있는지
카톡으로 온갖선동 글을 퍼다나르는 그런 무리들이..진짜 나라를 좀 목고 있는 것 같고, 다들 죽여버리고 싶어요. 분노가 치밉니다.
부모님은 못배우시고 그냥 평범하게 사섰던게 죄네요.
 
이게 경상도 50-60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 같습니다.
특히 카톡을 통해서...

갑갑하고 답답한 현실이고, 부모님께도 실망스럽고,
심하게 말한건 죄송한 날입니다.

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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