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부모님이랑 정치색이 다르다
게시물ID : sisa_847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뜻한게좋앙
추천 : 6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2/13 11:29:50

음 .....


우선 저희 부모님은 콘크리트입니다

조선일보 애독자이고

나라를 팔아도 새누리 이며

사실 속으론 박근혜 밀고 싶어하는데 주변에서 하도 뭐라 하니까

 애써 같이 욕하는 모양을 보일뿐이에요......


극단적인 소리지만 전 비정규직에 아웃소싱이에요

이명박이 만든법의 피해자죠

하지만 제가 이명박 욕하면 제말 개무시하면서 가계부 쓰십니다

정치 신념이 자식힘들고 괴로워 하는것보다 더 소중한 분들이에요...



덤으로 부모님에게 문재인은 죽일놈 씨발새끼입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이 이리 힘든게 박근혜가 아니라 문재인 때문이라면서 화내는 분들이에요....



최근 부모님이랑 심하게 싸웠는데


지난 목요일에 달님이 썰전에서


공무원 81만명 뽑는다는거 오보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중 공무원이 있는거다 라는 말씀을 하셨죠

기레기가 이상하게 쓰고 그걸 여야에서 공격했고요 ....


금요일에 부모님이랑 같이 시장에서 장보고 오다가 사람이 너무 없어서 경기 힘들다 일이없다 이런이야기 같이 하다가

제가 썰전 이야기 하면서 이거 오보래라고 하니까 화를 내시더군요...

갑자기 소리질렀어요

(사실 공무원 오보 보면서 부모님이

 문재인 이쌔끼 하면서 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별 욕을 다하셨기에 오해하지 말라고 한말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입다물어라 하면서 아버지께서 난폭하게 운전을 하시더라구요


사고날까봐 무서울정도였어요


집에 도착하고 어머니는 빠르게 장본거 들고 집에 들어가시고


저도 차에서 내리니까 아버지가 소리질르면서


문재인이좋으면 집 나가라 꺼져라

들어오지 말아라 하면서 소리지르셨습니다 .


부모님이랑 정치색 말고는 사이도 좋고 잘지냈는데 ....뭐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나가서 잘까 했는데 토요일에 일이 있어서

친구집에가서 12시까지 있다가 부모님 주무시는거 보고 들어와서 잤어요

토요일도 아침일찍 학원가서 얼굴 안보고 밤 늦게 들어갔고

일요일도 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왔습니다......

평일인 오늘도

평소같으면  아침먹자고 하는데 뭐라 말이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이따가 퇴근하고 보통 부모님이랑 같이 저녁먹는데 ...


퇴근하고 나서 체할꺼 같은 기분이 들어요

부모님이랑 안싸운적이 없는건 아니지만 보통 다음날이면 괜찮아지고

집나와서 살고프다 그런생각은 안나왔는데....


그냥 마음이 아 내가 나와야 할때이구나


돈이 없으니 어디 고시원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 생각뿐이네요 .......


그냥 너무 심란하네요


부모님은 저보다 문재인 욕하는게 더 좋고 새누리당이여야 하며

저도 네 문재인 망할놈입니다 하면서 못살아요


부모님이나 저나

유전인지 정치에 관심많은데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니까 아주 미칠꺼 같네요


그냥 우울하고 힘든마음에 글 써봤어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속이 터질꺼 같고 답은 안보여서 써봐요 ....

집을 나와야 하나봐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