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은 모두 20대로 구성되어있고 4명입니다. 어제까지 나라욕을 그렇게하고, 후보를 누구뽑아야하냐 등등 이야기 엄청하다가... 오늘 출근하는 날이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투표하고 출근했습니다. 그때까진 좋았습니다. 어머니랑 같이 손붙잡고 투표장에 들어설때 더벅머리를 한 학생같아보이는 친구가 자기친구들은 다 투표하는데 왜 나는 생일 안지났다고 못하게 하냐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며... 아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뀌는구나... 하는 생각에 흐믓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오늘은 출근시간도 무려 1시간을 늦춰 10시까지 였습니다.
10시 반쯤 한분이 오십니다.
"투표하셨어요?" "아뇨 늦잠자서 안했어요~" "... ..."
어차피 쳐 늦을꺼면 투표하고 오라고... 제기랄... 그리고 3시쯤... 오늘 몸살때문에 출근이 힘들거 같다는 팀장님이 오십니다.
"괜찮아 지셨어요?" "네... 좀 괜찮아서 나왔네요..." "우와~ 그럼 오시면서 투표도 하셨겠네요?" "아뇨 몸이 아파서 안했어요..." "... ..."
마지막 한분은 오늘 휴가를 내고 안오셨습니다. 퇴근하면서 7시쯤에 전화했지요. 뭔가 왁자 왁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