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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과 삼성, 보수 세력의 삼각 밀월 관계
게시물ID : sisa_854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을청
추천 : 16
조회수 : 14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6 11:54:54
안희정의 여러 행동의 원인에 대해
이제야 퍼즐이 제대로 맞춰지는 것 같네요.

안희정의 최근 대연정 발언, 
적폐가 이미 청산되었다는 식의 발언, 
마치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은
하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한 발언. 

그 모든 발언의 원인이
안희정이 일원으로 있는
'여시제'라는 모임에 있었습니다. 

'여시제'라는 모임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작년 9월 21일에 만든 포럼입니다.

이 포럼은 겉으로는 통일정책을 고민하고 국가문제를 고민한다는 등
블라블라 좋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만,
그러나 사실상 홍석현 회장이 미는 사람을
청와대의 주인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겁니다. 
http://todayhumor.com/?sisa_854619

이 모임에 참여한 정치인을 보면 이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안희정과 김부겸을 비롯해서 나경원, 이광재, 남경필. 
홍석현 회장이 이 사람들을 대통령 후보로 밀어준다는 겁니다.

홍석현 회장이 누굽니까?
중앙일보와 JTBC의 회장입니다.
누나인 홍라희는 삼성가의 대부인이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거대 언론사의 회장이 밀어주고,
또 삼성 같은 거대 기업에서도 밀어준다면
그 후보는 어마어마한 힘을 갖지 않겠습니까? 

안희정 도지사가 
이런 포럼의 다섯 정치인 중 하나가 된 겁니다.
작년 9월의 일입니다. 
다시 말해 삼성에서 밀어주는 대권 후보 가능성 있는
다섯 정치인 중 하나가 된 거죠. 
 http://todayhumor.com/?sisa_854521

그러니 적폐 청산이니 재벌 청산이니 이런 것은
안희정 스스로 주장할 수가 없게 된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안희정의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뒤에서 삼성이 밀어줘도
국민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 하면
대통령 당선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안희정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
바로 '친노 출신'이라는 카드였습니다. 

안희정은 언론에서 인터뷰할 때마다
자신이 '친노의 적자'라고 강조하고,
또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반복해서 말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으려고 한 겁니다. 

그러니까 뒤로는 홍석현 회장으로 대표되는 삼성에서 지원을 받고
겉으로는 친노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대권을 노린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양다리를 걸쳤다는 겁니다, 보수 세력과 친노에.

김종인을 비롯한 당내의 반문 세력이 안희정을 지지하는 것, 
그리고 나경원 같은 이가 안희정과 친한 것,
그리고 안희정이 자신의 경선 독려 포스터에
대놓고 바른 정당과 자유당 등 다른 정당의 상징색을 표시해서 
역선택을 노린 것은 그래서입니다. 

소름이 끼치지 않습니까?

어제 안희정이 한 인터뷰를 보면 이러한 부분이 
더욱 명확해 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가 했던 비판에 대해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안희정 지사는 뜬금 없이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신이 친노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이었죠. 
그냥 내가 부족해서 그랬다 하고 사과하면 그만인데도요. 

그리고 그 이야기의 중간에 다시 뜬금 없이
"정권이 바뀌어도 전 정권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합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225160906447

그 말 자체는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괴롭힌 일에 대해
말한 것이었지만 그러나 그 말을 한 타이밍이 너무 묘했습니다. 
왜 박근혜 정권의 치부가 낱낱이 드러나고 
박근혜 정권의 비리에 대해 제대로 심판하라는 국민 요구가 넘쳐나는
이 시기에 저런 발언을 한 걸까요? 

저 발언을 듣고 가장 안심할 사람들이
이 땅에 적폐를 일으킨 세력들이라는 사실에 답이 있습니다. 

제가 이상에 적은 내용을 다 소설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안희정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지난 정권의 부패 청산,
재벌가의 비리 청산은 물 건너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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