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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진입 시도까지…헌재 앞 아수라장
게시물ID : sisa_855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3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8 00:28:50
'탄핵 무효’를 촉구한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헌재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꽹과리·징을 치며 헌재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비난했다. 

경찰과 지나가는 시민은 물론 회원들끼리 서로 몸싸움을 벌이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호각 소리가 끊이지 않는 등 헌재 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헌재로 들어가려는 일부 회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국지전’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가 여경의 머리채를 잡는 일도 발생했다.   현장엔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다. 

경찰을 향해 “개XX들아, 너희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느냐” “너희들이 북한 보위부냐” “경찰도 모두 좌파세력이 점령했다”며 고성을 질렀다. 

헌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지금희 애국시민 시위대 대표는 경찰에 의해 맞은 편 도로로 옮겨지자 “좌파 세력이 1인 시위를 할 땐 가만히 있다가 억울하다”고 고함쳤다. 

 집회 참가자끼리 서로 ‘프락치’ 세력으로 의심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한 여성을 지목하며 “빨갱이”라고 외치자 주변에 있던 참가자들이 여성을 시위대 밖으로 거칠게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여성의 가방끈이 끊어지고 입고 있던 상의가 뜯어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이들의 집회는 오후 4시쯤 마무리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헌재 앞과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 남아 농성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37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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