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박그네를 뽑았던 자들이 그리 튀 나와서 난리를 피는지 가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자기 믿었던 신격화 했던 그래서 뽑았던 사람이 알고보니 사기꾼이고 파렴치한이라는걸 알게 되면,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저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절대 사기칠 사람도 아니고 나쁜인간들이 주위에도 없어" 라고 믿었는데 그 믿음이 깨지는순간

사람은 엄청난 혼돈에 빠지게 되고 자괴감을 넘어 스스로에게 분노를 하게 되지요. 

거기다가 주위에서 "거봐라! 미친인간이었잖아 그런걸 믿었던 니가 븅신이었던거야" 라는 늬앙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니야 아니라고!!" 그렇게 자기 합리화, 더 나아가 이젠 "인지부조화" 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 증거로 "박그네가 이렇게 된건 순실이 때문이야 왜 순실이가 잘못한걸 내가 믿었던 사람에게 다 덮어 씌우는거야 모든게 조작된거야 언론이 잘못한거야!! 봵!"

이런거지요. 

결국 말로서 상대방을 설득할 자신도 없고, 자기의 믿음이 깨지것에 대한 분노 표출을

자신들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에게 폭언.폭력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그러지 않으면 미치는거거든요.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잠도 못자지요.

내일도 모지리 소리 들을까봐.

그 속을 풀어 주는게 바로 보수 집회인거죠. 아무도 자신들을 알아주지 않았는데 거기 가니까 자기 같은 인간들끼리 만나 같이 욕짓거리 소리지르고,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던 사람들을 군중심리로 빨갱이로 매도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작태로 나타나는듯 합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지 여,야.좌,우.진보.보수 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저들의 하는 행위는 "철저한 자기 합리화,인지부조화에 산물"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