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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교활한 대연정
게시물ID : sisa_868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8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3/17 16:18:09
 
안희정은 노무현의 이름을 내세워 대연정으로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대연정은 안희정과 완전히 다르다.
 
2005년에 노대통령이 대연정을 제안했을 당시는 여당이 국회 과반수를 잃게 되었지만,  야당이 적폐 청산의 대상은 아니었다.
그 때 한나라당은 상습적인 반대론자들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했지만, 박근혜식의 자유당과는 달랐다.
 
노무현의 대연정은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다는 목적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전제 조건으로서 선거구제도 개편이 있었다. 
즉 대연정이 아니라 선거구제도 개편이라는 더 큰 정치 개혁 행위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나 다수 국민들에게 대연정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어떻게 한나라당(현 자유당)과 연정을 하는가? 하는 의문에다가 선거구제도 개편을 일반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기가 어려웠다.
더욱이 선거구제도 개편은 국회의원들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했다.
 
지금 안희정의 대연정은 선거구제도 개편이라는 전제도 없다.
게다가 박근혜를 옹호하는 자유한국당과 권력을 나눈다는 것이 대연정의 핵심 내용이다.
안희정이 계속 말하는, 개혁 입법을 하자면, 국회에서 삼분의 이 이상 얻으려면 자유당과의 연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현재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정치 행위를 옹호하고 있으며, 그것을 적폐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박을 지지하는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뭉쳐 있다. 즉, 그들의 정치적 목표는 박근혜식 정치의 옹호이자 연장이다.
 
그렇다면, 안희정의 대연정은 이런 부류와 정치적 목표를 공유한다는 것인가?
정치적 목표와 가치 판단이 다른 정당과 연정을 왜 하는가?
안희정이 그럴싸 하게 포장하는 민주주의는 그저 숫자를 때려 맞춰서 국회에서 일단 다수를 만들고 보자는 것이다.
이걸 협치니 타협이니 연정이니 한다. 다 ~ 몽땅 헛소리다.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에 대해서 안희정만큼 수준 낮은 이해를 가진 정치인이 현재 거의 없다.
안희정의 이러한 기만적인 대연정 논리가 개헌을 주장하는 국회의원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민주당을 빼고 나머지 정당들이 연정을 해서 다수가 되면, 어쩔 것인가?
안희정의 논리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뭐 이런 개 소리를 들어야 하나.
대선 전 개헌에  대해서 안희정이 별소리를 하지 않는 지점을 유심히 보아야 한다.
더욱이 안캠프에 모이는 개헌론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이 어떻게 안희정의 대연정과 야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안희정은 노무현이 아니다.
안희정은 노무현을 이용해서 자신의 정략을 실현하려고 시도하는 정치기술자일 뿐이다.
안희정이 왜 모호한 수사를 사용할까? 착해서? 머리가 나빠서? 준비가 안 돼서?
다 아니다. 그가 교활하게 친노의 껍데기를 쓰고서 권력을 획득하려는 정략을 쓰기 때문이다.
 
안희정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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