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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야권 지지자였습니다.
게시물ID : sisa_870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19 23: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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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많은 표를 행사한 것은 아닙니다만
진영논리라면 진영논리 속에서 항상 차악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왔지요.

그러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만 지지자는 아닙니다. 지지자라는 단어가 오유 내에서 가지는 미묘한 뉘양스에 따르면 저는 안희정이나 이재명 지지자도 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기에 느끼는 감상이 하나 있는데, 제게 주어지는 정보(확인이 되지 않은)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어느 후보가 무엇에 대해 무엇을 했다든가 하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많이 듣습니다. 비교적 거르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심각하다고 생각이 되면 고민하는데도 제법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요. (절대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검색해보고, 사실 확인해보고 하는 것이 의외로 귀찮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엔, 다른 커뮤니티에선, 다른 사람들은 오유 내에 계신 여러분들께선 절대로 납득하고 싶지 않은 어조로 지겹고 듣기 싫을 오해, 혹은 왜곡, 추측을 쏟습니다.

그 모든 생각엔 나름의 동기가 있고 이유가 있지요.

하나하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상대 후보는, 자기 후보는 정말로 그럴 만한 사람이라고 증명되는 여러가지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자기 나름의 신념을 가진 사람과 마주하게 되면 사실 싸움이 되지 않기란 진실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 후보를 좋아하는 이유가 저 후보를 싫어해야 하는 이유와 정확하게 겹치는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그렇기에 피곤해지고 힘들어지지요. 

그래도 가급적 생각을 그만두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무언가를 알아내고, 찾아내고, 누군가에게 주어진 신념이 아니라 스스로가 쌓아 올린 정의가 되길 바랍니다. 그 과정이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타인에게도 따스하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힘내세요.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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