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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권교체할 사람” “양보맨, 공약 잘 실천할 것”
게시물ID : sisa_871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처럼9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1 09: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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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민심 FGD ① 광주시민 8명 심층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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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완패했다. 문재인과 결별한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에 호남은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지역구 8석을 모두 몰아줬고,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도 53.34%의 높은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대선을 50일 앞둔 지금, 호남의 민심 지형도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도는 19.8%에 불과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57.5%였다. 인물 지지도에서도, 문재인은 43.5%를 얻었으나 안철수는 16.1%밖에 받지 못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는 해소된 것일까, 아니면 민주당의 상승세와 문재인 대세론에 가려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일까? 한때 ‘분’에 못 이겨 국민의당으로 떠났던 마음이 민주당으로 돌아온 것일까, 아니면 안희정·이재명 등 민주당의 다른 ‘대안’에 이끌려 민주당에 잠시 마음을 준 것일까? 안희정·이재명은 얼마나 잠재력 있는 카드일까?
호남의 속내를 듣기 위해 지난 16일 저녁 광주를 찾아 시민 8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심층좌담(FGD)을 실시했다. 좌담은 5·18기념재단 회의실에서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조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가명은 지난 총선 당시 지역구·정당 투표에서 각각 선택한 정당과 현재 지지하는 대선주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참가자 8명이 지지하는 대선주자는 문재인 4명, 안철수 2명, 안희정 1명, 이재명 1명이었다.
50대 ‘홀대론’‘친문패권’ 제기
30대 “호남의 지역주의” 비판

안철수서 문재인으로 방향 튼 까닭
“어려운 시기엔 기반 있는 사람이…”

안희정 지지자 “통합·화합 적임”
이재명 지지자 “정책 좋지만…”
문재인-안철수는 세대의 골을 타고…
‘1년 전과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은 ‘안철수 열렬 지지자’인 국국철(58·남)씨에게서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이 각각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자 그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자리에 와서 놀랐다. 적어도 국민의당 지지자가 절반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이 먹은 사람과 젊은 사람 차이가 이렇게 큰지 몰랐다. 이재명 시장까지 지지한다고 하니 충격 먹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세론’은 전업 주부인 국국문(46·여)씨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총선 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로 돌아선 그는 “어려운 시기엔 지지기반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따뜻한 이미지는 좋지만 정치적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라며 “결단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지금 우리나라가 할 일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반이 강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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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는 문 전 대표를 강타했던 ‘호남 홀대론’을 제기했다. 국국철(58·남)씨는 “호남 쪽에 투자하고 인재를 등용해줄 사람이 누구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안철수는 박원순에게 서울시장도 양보하고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에게도 양보했다. 양보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을 잘 실천할 것 같다. 호남의 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집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호남 홀대론’은 곧 반론에 부닥쳤다.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민민문(32·남)씨는 “어릴 때부터 호남 홀대론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서 (국국철씨의 발언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한국 전체 인구를 보면 호남보다 경상도가 많다. 인구 수에 따라 ‘인물’이 나오다 보니 (등용되는) 호남 사람 수가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민민문(31·여)씨는 호남 홀대론을 ‘지역 이기주의’라고 맞받았다. 그는 “호남 홀대론 때문에 문재인 싫어한다는 분이 있다. 이런 게 지역 이기주의”라며 “나라 전체를 잘 아우를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뽑아줬는데 그 사람이 우리를 배신했다,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정말 인재가 없었을 수도 있고 또 일부러 배제하는 게 아니라면 정책 수행의 결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
 
예전에 이정현이 순천에서 돈 뿌려서(예산 배정을 많이 해서) 당선되지 않았나. 그런데 이번 탄핵 사태가 나니까 순천사람들은 정말 창피하다고 하더라”며 지역 이익을 위해 투표해야 한다는 논리에 적극 반박했다. ‘친문패권주의’ 또한 도마에 올랐다.
 
국국철(58·남)씨는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아 컸다.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자기도 나중에 도와주게 돼 있다. 그러면 패권정치가 된다. 그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사당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민문(31·여)씨는 “친문 패권주의를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 노무현은 되는데 문재인은 안 된다고 한다. 제가 봤을 때는 노무현보다 더 원칙적인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받아쳤다.
 
(후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87289.html?_fr=mt2#csidxeab57321577729496281a53ca5c1964
 
한겨례에서 마련한 좌담회니 감안해서 보면 되고, 소수 표본 이지만 광주시민들의 민심이 아닐가 생각 되는데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마지막 결론은 개헌으로 반문재인연합을 만드는 데 것은 '정략적'이며, 적폐청산과 사회통합 중 적폐청산이 더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네요.
개인적 생각도 저분들과 대동소이 해서 걱정은 없지만, 그보다 염려 되는것은 홍석현 출마 여부 입니다.
요즘 문재인 때리기가 도를 지나친 감이 있는데, 그중심에는 '반문'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 최대 수혜자가 홍석현이 될 가능성이 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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