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보는 시각으로는, 총선이 안철수와 김종인이 맞붙어서 싸우고 있는 것 같고,

김무성의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김종인이 맞서는 구도로 보이시겠지만,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선은 김종인과 MB의 싸움이라고 한 것입니다.

김종인이 당의 정체성을 우측으로 이동시키고 보수화면서 얻으려고 했던 것은,

유승민, 아니 대구경북이라고 저는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대표가 여기까지 내다보고 있었을까요?

저는 진영의원이 탈당할 것을 예상하고 지역구를 비워뒀다는 데에서,

아마도 김종인대표도 MB가 보는 데까지는 보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대선은 MB가 그리는 천하삼분지계가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막고 김종인이 대구경북을 손에 넣느냐에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것입니다. 

작금의 정치판에서 여기까지 내다보고 판을 그리고 있는 책사들이 MB와 김종인 이외에 누가있을까요?

선뜻 더 떠오르지 않는군요.

아무튼 총선 이후의 그림은 이 정도로만 보고 있어도 잘 보일 것입니다. 

중략...

요약

대선은 MB와 김종인의 싸움이다

김종인은 당을 우클릭해서 유승민과 대구보수를 공략하려고 했다

유승민을 포용하는 쪽이 대선에서 수백만 표를 모을 것이다

대선은 MB가 그리는 천하삼분지계가 성공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막고 김종인이 대구경북을 손에 넣느냐에 따라서 승자가 결정될 것이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틀렸네요

드루킹의 제갈공명 김종인은 문재인 싫어서 탈당했고,

유승민은 홍준표한테도 지지율 밀리는 중,

더민주는 호남과 경남에 집중하고 경북은 관심 밖...

천하삼분지계는 없어진 지 오래 ㅋㅋ

드루킹 글에 근거라곤 자기 편리하게 갖다 붙인 해석밖에 없는데 대체 어디서 분석력이 보인다는 건지...

논리적으로 사고할 줄 알면 드루킹 글은 무협소설에 가깝다는 걸 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