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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까보겠습니다. (아, 캠프까기인가?)
게시물ID : sisa_874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29
조회수 : 163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7/03/24 15:53:02
여기가 문재인 팬클럽이라는데, 저도 문재인 사람은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답답함을 성토해 보겠습니다

비난이 아니라 아끼는 마음에서의 비판으로 봐주세요. 안희정, 이재명도 똑같이 이렇게 아끼는 마음이었는데.. 하...

아, 비판부분은 경어체를 쓰지 않았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은퇴하겠다는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아무리 정치인의 은퇴약속은 믿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그건 하면 안됐다.
더 깔끔한 해명과 사과는 언제든 좋다. 쫄지 마시고 선제적으로 국민들 많이 볼때마다 선제사과 하시는게 나을 수 있다.


2. 네거티브에 질질 끌려다닌다. 디테일이 묻힌다.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는 당연히 당하는 거다. 전두환 어쩌구 그냥 지나가시라. 엄청난 실언이 아닌이상 복구되거나 + 요인으로 바꿀수 있다.
그보다도 디테일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두루뭉술한 적폐청산은 아무런 감흥이 없다. 
대한민국의 적폐 청산이 무엇이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을 먼저 하시라. 
인재풀 많은게 다가 아니다. 본인이 가진 비젼이 있어야 하는 거다. 디테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많은 디테일도 아니다. 이번 MBC 처럼, 개혁대상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며 전선을 좁히시라.
언론사에 대한 신뢰가 이만큼 개판된 대선도 없다. 언론과 지금이야말로 싸움을 걸면서 전선을 좁힐 찬스다.
팟캐스트와 트위터가 오히려 영향력이 크다.


3. 왜 전문성이 높음을 어필하지 못하나?
선거에서 뛰고 있는 본인이 가장 큰 무기다. 전문성이 있는 법조인 출신에, 청와대 시절 훌륭히 일을 해낸 전문 인력이다.
왜 그 점에 대해서 더 어필을 못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하다간 청와대때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법조인으로서도 별로 크게 한일 없는 사람으로 보여질 가능성도 있다.
내부에서 일했던 사람만 알 수 있는 팩트로 어필하시라. 청와대 내 구조와 미묘한 관계 조정의 역사를 왜 묵혀두는가
자꾸 이러면 결국 일은 다른사람이 했다고 오해받는 일이 일어날거다.


4. 미담 좀 그만 팔아라.
미담으로 사람 끌어오는 타이밍이 지났다.
이미 콩깍지 씌일 사람은 씌였고, 색안경 쓸 사람은 썼다.
이제는 능력을 보이고 모인 모래성을 단단하게 구워낼 차례다.
이번 선거는 특히나 굳히면 이기는 싸움이다. 이미지는 이미 다 나왔다.
빨리 개혁의 로드맵부터 공유하고 지지자들과 공동전선을 세우시라.



이정도가 제 불만이네요

제발 이제 문 지지자들이 먼저 해줘야 하는 홍보가 아니라 자신이 더 선명하게 나와주길 바라는 게 제 개인적 생각이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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