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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지지부지하던 세월호 인양을 단 4일만에..
게시물ID : sisa_874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라멜
추천 : 0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5 13:12:41

정권교체와 동시에 인양작업추진후 단 4일만에 인양완료...

진짜 정치에 문외한이던 모자란 나였는데.. 어느때부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그들의 행태에 치를 떨고

또 누군가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응원하게 만들게 되던 기회가 되었던 지난 3년간의 족적...

왜 그래야 했니.. 왜 그랬어야 했니?

왜 때문에 누구때문에 쉬쉬 하며 묻으려 했고.. 천일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사실규명에 박차를 가했어야했니..

난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술을 줄였어야만했어.. 하지만..난 지난 불과 6개월여만에 술이 꽤 늘었어 누군가의 어처구니 없는 행보에

분노할수 밖에 없었고...또 응원하고 싶지만 딱히 내가 내세울만한게 없다는 이유만으로 술의 힘을 빌어 그리고 감정없는 기계의 힘을 빌어

자판으로나마 응원할수 밖에 없었던 나였기에.. 그리고 그런 나에게용기를 북돋아 줄수 있던게 술의 힘이었어..

집회 6회 참가에  그마저도 매일 매일 술의 힘을 빌어 승리 하길 기원했고 기도했어.. 매번 즐겁게 참가했었고.. 간혹 좌절하기도 했지만..

얼마전 탄핵 승인 이후론 기대와 승리에 내가 일조했다는 기쁨에 으쓱하기도 했던 때가 있었어..

하지만 지난 4일..내게는 일주일이었던 그 기간동안 난 무척 슬펐어..왜.... 왜때문에.. 진작에 하질 못했나..

오늘 뉴스에서도 4일의 드라마라... 떠들어 대던 그 가슴아픈 세월호인양의 현장..왜 이제서야...왜 쓰레기 같던 구정권의 퇴진 이후가 되서야

뒤늦게작업을 시작해서...한없이 부끄러워해야 하고..통탄해 마지 않을 상황인데... 왜 각본없는 드라마라며 온갖 미사여구를 부여 하며

마치 정권퇴진후 이루어낸 첫업적인듯..쓰레기 종편방송에서 떠들어대는지...

나빳어... 정말 나빳어... 나 40이제 갓넘은 미혼중년이야.. 하지만.. 자주가는 단골식당에서  늘상 먹던 소주한병에 순대정식을 먹으며..

이렇게 주룩주룩 눈물이 날줄 미처 몰랐어.. 난 그냥 한끼 식사를 해결하러 간거지만. 오늘은 정말 생각없이 눈물이 나더라고,,,

그리곤.. 시종일관 내입에선 단말마 같은 그리고 탄식같은 두어마디 말만 나오더군..

왜..왜 이제서야..

정권교체의 신호탄과 같은 첫번째 업적으로 세월호 인양의 칭찬 하고 싶지만..

난 너무도 뒤늦은.. 지금의 족적이 너무나 부끄럽고...너무나 슬픋ㅏ..

더이상 이런일로 밥먹다 말고 뜬금없이 눈물 안흘렸으면 좋겠다..




ps: 하.. 두서없었네요...반주에 점심을 해결하다.. 뉴스를 보곤 뜬금없이 터지길래..겨우진정시키고 앉앗ㅓ 자판을 두들기다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취기가 빨리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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