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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 인터뷰] 공영방송 정상화 되는 길에...
게시물ID : sisa_877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코나투스
추천 : 12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9 10:06:33
 
우리 사회 적폐 1순위를 다투는 어용 공영 방송 MBC 문제와 관련하여,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를 인터뷰한 글입니다.
 
- 추첨제를 어떻게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건가?
“현재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 이사진은 여야 6대3 구조다. 진영 논리에 의해 모든 투표 결과가 6대3으로 동일하다. 그렇다보니 회의를 통한 건전한 의견 교환 자체가 불가능하다. 1987년 ‘방문진 체제’가 들어선 뒤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방문진 이사진 구성원을 여야 7대6으로 만드는 등 단순히 숫자 조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숫자 조정해봐야 어차피 7대6이면 과반수 차지하는 쪽이 이긴다. 추첨을 통해서 50명이면 50명, 100명이면 100명이 선발되고 이들이 공영방송 사장 청문회를 보고, 직접 참여해 사장을 뽑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추천된 인사들은 아무리 사장 후보자가 흠결이 있다고 해도 여당에서 ‘이 사람을 밀라’고 하면 미는 거다. 오차 한 치도 없다. 추첨제 대리인단은 한 번 모였다가 해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정파에 유리하게 판단할 이유도 없다.”


이야기는 대선으로 흘렀다.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MBC는 전쟁 중이다. 문 후보는 지난 21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MBC를 강하게 비판했다. “MBC가 심하게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공영방송을 장악해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정권의 방송을 만들었다. 공영방송이 다 망가졌다. 옛날 자랑스러운 MBC 모습이 어디 갔나 생각이 든다.” 면전에서 MBC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 기자의 이러한 문제의식은 안희정 민주당 후보 비판으로 이어졌다. 언론노조 MBC본부가 21일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의 시급성을 호소하기 위해 MBC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는데 안 후보가 “무엇 때문에 시위하는 것이냐”고 물었다는 보도가 논란이었다. 이 기자는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MBC와 KBS 구성원들이 언론 장악 철폐와 독립성 확보를 내세우며 시위한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느냐”며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는 데 구조가 그렇게 힘드냐’고 물었던 박근혜가 떠오른다. 우리가 2012년 6개월 파업하고 수백 명이 부당 전보로 업무에서 배제됐고 MBC가 엠XX 소리를 듣고 있는 이 악몽 같은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872#csidxc0475f4c2567cdab50583442a3c2e87



이용마 기자가 제안한 추첨제 대리인단 제도도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한 줌도 안되는 정치꾼들 손에 맡겨진 권한들을
국민이 직접 행사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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