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S건설은 커피라면 P건설은 T.O.P.jpg
게시물ID : sisa_878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규슝이
추천 : 3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31 09:26:47
옵션
  • 본인삭제금지

 삼ㅇ물산(이하 S)이 그냥 커피면 포ㅇ코 건설(이하 P)은 TOP다. 최근에 느낀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해당 구간은 S건설사와 P건설사 등 여러 건설사가 얽혀 있는데, 안정사 구간은 입구쪽은 S건설사, P건설사는 대웅전쪽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P건설사 구간에 들어서면서 건살사의 폭압적인 불법행위는 일상화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는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기에 기사들이 취재한 팩트와 함께 안정사가 왜 싸우는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스압시 아래 4줄 요약)



1. 안정사의 공사중지 가처분 승소와 이 이후 일어난 일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239912

 “지난해 법원의 공사중지가처분이 내려져 공사가 중단되었던 것이 현재 가처분 일자가 끝나자마자 공사가 소송중인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재개돼 반발을 샀다” 안정사는 해당 공사 중에 발생한 여러 부정행위를 적발하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에 승소했습니다. 당시 건설사 중 S건설사는 법원이 결과에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일을 절차대로 진행하는듯 보입니다. 그러니 P건설사는 말그대로 끝판왕입니다. 합의? 법원판정? 이런거 무시하고 그냥 밀어부쳐라입니다. 현장의 전언에 의하면 어디서 왔는지 모를 수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공사 진행을 요구하는 안정사의 신도들을 무조건 들어내고 있습니다.
 한삽뜨고, 사람들어내고, 한삽뜨고, 사람들어내고.

이러한 상황에서 관리청의 허가를 득하여 취재하러온 기자를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S가 그냥 커피면, P는 티오피입니다. 우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대화하길 바랍니다.

 

2. 돈에 관한 몇가지 사실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부분 : http://news1.kr/articles/?2952520

보상금 선책정에 대한 부분 : http://www.ajunews.com/view/20160617202701607


 “도대체 얼마나 받아 먹으려고” 몇몇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들은 말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정해진 게 없습니다. 오히려 미리 눈대중으로 보상금을 정해놓고 이에 맞추려고 할 뿐입니다. 안정사가 실제로 도로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안정사 경내지 6만3821㎡ 중 1만4392㎡가 공사 대상지로 편입되었습니다. 이 중 몇몇 전각을 비롯한 대웅전까지 공사 범위에 포함 되어있습니다. 최근 취재된 바에 따르면 환경평가시에 안정사의 위치를 다르게 표시해놓고 진행한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감정평가? 엄두도 못냅니다.  안정사는 지역에서 수십년째 (저희 외할머니께서 일구셨습니다.) 자리 잡은 대표적인 지역사찰입니다. 


사찰의 사유재산에 대한 적법하고 정당한 평가를 요구합니다.



3. 안정사는 공사를 원하지 않는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저는 38국도 도로 개선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명절때 현재 개통된 구간을 이용해보니,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년의 기간동안 버틴거 아니냐 라고 얘기하시는데, 그 10년동안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적도 없습니다. 10년동안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다가 비로소 안정사구간 3km가 남으니까 마치 기다렸다는듯 강경일변도 인 것 입니다. 당연히 지역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안정사가 마치 돈독이 오른 집단인것처럼 매도 당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뭘 평가 받은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곳은 산세가 좋고, 골짜기가 아름답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공사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릴적부터 자라온 곳이 파괴되는 것을 누가 원하겠습니까. 다른 방법이 없다면 정상적인 절차와 합의, 대화를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4. 나는 왜 이 글을 오유에 올리는가.


 우리는 시민사회의 힘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정당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저희 어머니를 비롯한 신도분들이 무자비하게 사지를 들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지역의 규모가 있는 사찰이니까 이렇게 할 수 있지, 개인 소유지였으면 오늘까지 올 수 도 없었을 것입니다. 건설사들은 그곳에서 법도 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담당청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그냥 방관할 뿐입니다. 책임은 지지않고 결과를 이루어내겠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지만 제가 이 글을 오유에 올리는 이유는 시민사회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우리는 헌법가치의 엄중함에 대해서 목도하였고,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저도 지난 총선부터 일어난 기적과 광장에서의 그 짜릿함을 공유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민의 힘이란 그다지 큰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에 따라 상식적으로 판단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대해서 댓글이나 좋아요와 같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저희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관심도 조차도 감사드립니다. 



기사 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637665







요약

  1. 안정사는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에 승소하였다. 그러나 정상적인 협상 과정은 이루어 지지않았다.
  2. 안정사의 사유지에 대한 정당한 평가 절차는 이루어 지지 않았다. 
  3. 안정사는 공사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조하겠다. 그러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와 행위에 대해서는 규탄하겠다.
  4. 시민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바랍니다.




1490850020396521.jpg
- 저희 어머니이십니다.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