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작은 서민포차를 운영하기에 이 시간은 푹 자고있는 시간이 삼.

평소에는 전화와도 모르고 자는데 오늘따라 진동소리가 너무 커서 자다가 깼 삼.

원래는 전화 받으면 잠 완전히 깰까봐 안 받는데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받고 싶었 삼.

잠결에 받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 경선 투표 전화였 삼.

순간 잠이 확 달아나 집중해서 듣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그 분의 번호를 눌렀 삼.

제대로 확실하게 투표가 된걸 확인하고 반대쪽에서 먼저 전화가 끊길 때 까지 기다렸 삼.

그리고 친구들 단톡방을 여니 박근혜 구속 소식으로 난리가 난걸 보았 삼.

정말 기뻤 삼.

오늘은 정말 아침부터 즐겁고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는 날이 삼.

불금엔 역시 삼겹살 아니 삼?
이따 삼겹살에 삼 싸 먹어야 겠 삼.

3월 3십일일 금요일.
행복함으로 하루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