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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난데없이 뜨는 이유. 도토리 키재기 [출처 경.인.선]
게시물ID : sisa_880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쀼쀼@@333
추천 : 46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02 21:03:07

안철수가 갑자기 언론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성사가능성이 전혀 없는 문재인:안철수 1:1 여론조사가 나오고 찻잔속 태풍에 불과한 국민당 경선이 민주당 경선과 거의 동급으로 다뤄집니다.

국민당의 광주전남 전체 투표자수는 9만인데 문재인이 혼자 얻은 표만 14만입니다. 둘 사이는 아예 체급이 다르지만 이런 얘기는 신문에 나오지 않고 오로지 70%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안철수의 득표율만 부각됩니다.

안철수가 뜨는 건 왜일까요? 국민당 경선 컨벤션 효과? 안철수의 연설톤 변화?

단언하건대 안철수가 뜨는 건 안희정의 하락 때문입니다. 안철수 본인이 뭘 잘해서 나오는 표가 아닙니다. 안희정의 후보 가능성이 옅어지면서 그 표가 안철수에게로 가는 것 뿐입니다. 원래부터 반기문 황교안을 지지했던 표들입니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의 싸움입니다. 반문연대 아궁이에 연일 불쏘시개를 넣고 있는 김종인이 있지만 그 불이 아궁이를 덥힐 일은 없고 종국엔 영향력 제로를 절감한 김종인의 자괴감만 남을 겁니다.

애타게 1:1 구도를 원하는 안철수는 과연 그런 구도를 만들수 있는 성장성이 있는 것일까요. 역설적이게도 안철수의 성장을 막는 건 안철수가 속해 있는 정당입니다. 그 당의 한계가 곧바로 안철수의 한계입니다.

첫째 한계는 호남을 호남에만 가둬버린 자신의 당으로 인해 안철수가 전국적인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홍준표와 유승민은 당장 안철수를 호남 지역후보로 깎아내릴 것이고 정작 호남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문재인을 선택할 것입니다. 지역에 갇힌 후보라는 비난을 당하며 전국적 입지가 약화할 처지인데 정작 그 지역에서도 실속은 없습니다.

이것이 안철수와 국민당이 갖고 있는 태생적 딜레마입니다. 지금은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본선에 들어가면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 심지어 TK에서도 자주 1위가 나오는 문재인의 지지율이 아마 안철수에게는 꿈처럼 보일 것입니다.

둘째 그당의 수권능력이 의심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세력들이 안철수를 내세워 선거용으로 급조한 정당이란 인식은 여전히 팽배합니다.

또 DJ시절 정부직에 있었던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당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국가운영에 제대로 참여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나라를 맡길만한 정당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과의 1:1 구도가 될 것이란 말은 구여권이 붕괴한 상황에서 자신밖에 대항마가 없다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문재인에겐 그나마 가장 도드라진 경쟁후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게 다입니다. 그만그만한 후보들 서로 간에는 나무보다 쇠가 더 단단하겠지만 용광로에 집어넣었을때 금세 녹아없어지는 건 쇠나 나무나 매한가지입니다.


1.png

김진태를 제치고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된다 한들
남경필을 제치고 유승민이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된다 한들
손학규를 제치고 안철수가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된다 한들
수권능력 없는 몰상식, 비상식, 지역구태 당들의 도토리 키재기일 뿐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큰 그릇, 민심의 불타오르는 지지를 받을 이는
국민의 뜻을 경청하는 문재인이라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난데없이 띄워주는 후보가 아닌, 시간을 두고 한땀한땀 믿음을 쌓아온
큰 횃불 문재인과 민주당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7299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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