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읽어주다. #1 치매 국가책임제

'문재인의 여러 빛나는 정책이 있지만,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치매 국가 책임제

이러한 약속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의 세상을 대하는 변함없는 원칙,
'사람이 먼저인' 그의 철학이 모든 것에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읽어주는 문리더 1편, 치매 국가책임제, 들어보시죠.

여러분들 혹시 '주간 문재인'을 알고 계시나요?
문재인 후보가 '주간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정책을 발표한대요.

그런데 정책이라는 건 왠지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주 쉽게 문 후보의 정책을
설명해 드릴게요. 오늘 읽어볼 정책은, '치매 국가 책임제' 입니다.

속된 말로 '치매 앞에 효자 없다' 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치매는 자식들에게도 당사자에게도
힘든 일인가봐요. '치매 오면 나는 시설에 넣어라' 라고 어르신들이 농담처럼 말하시잖아요.
그만큼 자식들이 힘들어 할 걸 알기 때문에 하시는 말이겠죠.

게다가 요즘은 경제적인 이유로 많이 맞벌이 나가는데, 치매 부모님만 혼자 남겨두고
일하러 가면 걱정돼서 일이 손에 안 잡힐 거에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42만명이에요. 그런데 치매 치료 경력이 있는 사람만 38만 9천명.

형편상 병원에 못가고 집에서 모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실제 치매로 고생하는 분들은 더 많겠죠.
이렇게 치매의 문제가 심각한데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인데요,
사실 문재인 후보는 야당 대표시절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노인 뿐만 아니라 부양하는 자식들에게까지 도움되는 정책을 가지고 나온거죠.
"자 그래서 문재인이 뭐할건데?" 라고 궁금해 하실테니 '주간 문재인' 내용을 먼저 읽어 드릴께요.

첫번째, 절대 큰 돈은 들지 않는다! 비용은 부담하되,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치료가 많아져도 치료비는 어느 이상 안내요.
두번째, 치매가 의심되면 바로 보험처리해서 치료하세요. 치매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의
가능성이 높아진답니다. '아직 참을만한데' 라며 병 키우지 마시고 가벼운 치매도 보험처리 되니
빨리 치료하세요.

셋째, 필요한 지역에! 많이! 지방, 농어촌에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데, 오히려 치매 지원센터는
적었죠? 차 타고 세네시간 병원 갈 필요 없도록! 자녀도 가까운 곳에서 자주 찾아갈 수 있도록!
이제 마지막인데요, 이렇게 말해도 아직도 비용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거잖아요?
국립! 공립 요양소를 많이! 왠지 사립 요양소보다 국립 요양소가 비용이 저렴할것 같죠? 어때요?
언뜻 들어도 괜찮죠?

하지만 이런 정책이 있어도 사실 자식들은 부모를 시설로 모시기 쉽지 않아요. 남들 시선은 둘째
치고, 심리적인 죄책감이 만만치 않겠죠. 마치 부모님을 내팽개친 것 같은 느낌이 들테니까요.
그래서 문재인이 이야기 합니다.

"치매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치매는 가족이나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
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걸까요?"

그래서 얘기합니다. 치매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더 좋은 시설 만들어서 치매 부모님들 잘
모실테니 걱정하지 말고 생업에 충실하라는 메시지인 거에요. 저는 이런 부분이 가장 와닿았어요.
진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게 무언지 열심히 이야기를 들었다는 거니까.

여러분도 효도하는 마음으로 이 정책을 지지해주고 널리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어르신들께 효도할 차례입니다.
- 2015년 5월. 당대표 회의에서. 문재인

국민들이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들었기에 나올 수 있는 정책.
가정의 짐을 덜어주는 국가. 사람 사는 세상의 기본입니다.

[출처] 문재인을 읽어주다. #1 치매 국가책임제|작성자 경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