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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식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옛날 인간들
게시물ID : sisa_881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하르
추천 : 20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4/04 02:10:36

문재인 아들을 걸고 넘어지는 건, 이회창의 실패의 역사를 재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압도적이었던 이회창이 아들 병역문제로 무너졌듯이, 그리고 노풍으로 노무현이 당선되었듯이, 입장을 바꿔 같은 방식으로 승부하자는 생각이겠죠.

다른 것도 아닌 '아들'이라는 키워드를 죽어라 물고 늘어지는 건, 평행이론이라는 거지같은 우연에라도 기대보고 싶은 저들의 심리를 반영하죠. 하지만 이건 백프로 실패합니다.

1. 문재인은 이회창이 아니다.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2. 병역기피와 취업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얼마 전 특전사 표창 문제에서 군필자와 남성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국민의 의무라는 명목 하에 거의 무임금에 생명을 거는 육체/감정 노동을 하는 감금생활이 군대입니다. 오로지 애국심 하나로 견뎌내는 그 병역은 신성불가침이고, 병역기피는 의혹만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문재인의 아들은 현역제대했습니다.
취업문제도 이미 검증이 끝났고, 그의 실력만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관리법에 저촉됩니다.

3. 안철수는 노무현이 아니다.
건국 65주년을 논하고, 4.19와 5.18을 당 정강정책에서 삭제하자는 자입니다. 연설은 또 어떻고요? 노무현이라니 개가 웃습니다.
그리고 현재 경선 획득표와 지지율 그래프를 보면, 노풍=안풍이라는 깜찍한 주장에 웃음조차도 안 납니다. 국당까지 노잼이 옮은 건가요?

4. 현재는 2017년이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정치지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얼핏 노무현 때의 돼지저금통 선거와 비슷해보일 수 있겠죠. 물론 그 때의 참여정치가 씨앗이 되긴 했으나, 지금의 국민은 '참여'를 뛰어넘어 '직접 민주주의'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통령을 탄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국민입니다.
유럽국가들의 민주주의 발전단계와 비교하면, 15년의 변화는 150년과 맞먹는 정도지요. 그렇다면, 조선시대의 방식이 21세기에도 통할까요? 아무리 네거티브니 막무가내 공격이니 해도, 적어도 시대에는 맞는 짓을 해야죠.

저들은 멍청하게도 '아들'이라는 키워드 하나면 과거의 기적을 베껴 저희들도 성공할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저런 자들을 상대해서 경쟁해야 하나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말을 해도 알아듣지 않으면, 무시하는 게 상책입니다. 죽은 아들 고추 어루만지면서  철지난 과거의 영광을 곱씹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들 고추 만진다는 건, 자식을 잃은 슬픔보다 '아들'이란 헛된 욕심이나 곱씹는다는 뜻입니다. 박근혜를 잃은 슬픔조차도 없는 의리 없는 X들이란 뜻)

승리의 날에 그 놈의 아들 타령하는 수준 낮은 언론과 저열한 정치 사기꾼들 때문에 기분 잡쳤습니다. 옛날 인간들은 제발 만덕산이든 미국이든 백담사든 어디로든 꺼져서 자기들끼리 추억팔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만들 미래에 그들 자리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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