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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게시물ID : sisa_883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끼
추천 : 7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05 2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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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jpg

어떻게 인증해야할지;; 정말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보내보았습니다 요즘엔 무통장입금도 바로 되네요? 와우

웃기지만 후원금에 바라는 바가 있어 보낸 마음이 있습니다..

지금 문재인후보님의 홈페이지에 문자톡톡 문자를 보내는 캠페인을 하고 있던데 그곳에 올리면 정말 봐주시는걸까요?

오유 베오베에 가끔 올라오는 '슬픈 대학원생의 초상'이라는 만화가 책으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사실 그 책을 문재인 후보님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서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ㅋㅋㅋ헣허허허허헣
주저리주저리 대학원생이 힘들다 어쩧다 쓰는 것보다 그 책을 읽으시면 다 알게 되시지 않을까
그 책이 책으로 나온 것의 의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

20대 초반인 저는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 결혼을 준비하려 합니다.
내년에 결혼을 해야한다고 전해받은 후 저는 조심스럽게 "결혼사진 찍을 수 있겠어? 찍을 시간 괜찮아?"라고 물어봤지요

이 남자는 대학원생입니다.
정말 똑똑하고 재능이 있습니다. 정말 공부 잘 하는 사람 따로 있구나 연구 아무나 못하는구나 이 사람보고 느꼈습니다.
남자는 인생에서 한 번도 쉰 적이 없습니다. 가슴아플 정도입니다..
쉬지않고 졸업 입학 졸업 입학 졸업 입학을 반복하고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군대 안 간 자기 여자 동기들에 비해 시간이 없다며 초조해하고 가끔 허탈해 합니다.
(나라도 지켜주고 지금도 예비군 갔다와서 몸 피곤한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항상 눈이 토끼눈처럼 발갛고 5시간 자는게 행복일 정도이지요.

 더 놀라운 건 이 남자보다 더 가혹한 환경 속에 있는 대학원생들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똑똑하고 공부 열심히하면 잘 산다고요?
오히려 알바해서 한달 근근히 버티며 사는 애들이 그래도 나는 부모님 용돈은 안 받지,라며 마음을 긁습니다.
이런 세상이 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대학원생들 정말 똑똑합니다.. 더이상 그들을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연구는 고도화되어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올랐다구요, 대학원생들에게 최저임금은 적용되지 않더군요?

 이런 모든 것들을 교수의 문제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교수도 아마 그들에게 더 잘 해주고 싶을 것이고 선생의 마음으로 교수를 시작했겠죠
 문제는 정부입니다. 연구관련 법안이 연구자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밖에 설명을 못 하겠네요)

 빨래방에서 준이와 만나 이야기하는 후보님의 모습에서 소통의 정치가 가능하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그들이 똑똑한 것은 모두 그만한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노력한 자만이 정당하게 노력한 만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을 통해 똑똑히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후보님께 문자를 보내면 될까요? 그전에 여러분들께 방법을 물어보고 이런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대학원생 여러분 힘내세요..
이 말 지겨우시죠
여러분은 여러분말고는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들을 하고 계신데..
이 세상이 변할 수 있도록 힘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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