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경선에서 ‘렌터카 떼기’ 논란으로 검찰에 고발된 국민의당 당직자 2명은 안철수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위원회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는 주로 중앙에 머물러 지역에 계신 분들을 잘 모른다”며 “왜 그런 일(렌터카를 통한 선거인단 동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당이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국민의당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렌터카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둘은 지난달 25일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130여 명을 광주 국민의당 투표소로 실어 날랐다. 이들은 운전자 17명에게 1인당 8만 원씩 총 136만 원과 차량 임차료 85만 원 등 총 221만 원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