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정권교체를 막기 위한 보수층의 '차악(次惡) 선택'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라고 강조하는 등 안보 문제에 민감한 TK(대구·경북)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계파패권주의 지적과 '제2의 정유라' 비판도 반복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한 문 후보가 인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 선거 이기고 나서 다시 계파 패권으로 돌아가는 것이 통합은 아니다"며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 안철수를 선택하면 전문가와 토론하는 대통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