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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적 발언을 보며 든 생각.
게시물ID : sisa_900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0kg
추천 : 2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0 12:15:59


결혼전에 예비군 훈련 나가던 시절엔 생각했다.
'전쟁나면 도망가야지 미쳤다고 예비군 소집 나오냐?
어차피 총알 받이로 죽으러 가는거 다아는데'

그러나 결혼하고 애 낳고 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가서 죽더라도 우리 마누라, 아가들이 조금이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나가야지'

전쟁은 현실이고 실전이다.
결코 게임처럼 이기면 신나는 일이 아니다
시작하는 순간 양쪽 모두 피를 흘려야한다.
그리고 그피는 나의 피이며, 우리 아이들의 피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당위성으로 포장하더라도 
전쟁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막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다.

무력 대 무력의 충돌.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유지하려는
구시대적이고 야만적인 시대의 방식의 안보는 절대 안된다.

민중. 더 나아가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다.

추상적이라고 할 지언정 군사적 해법이 아닌 
정치적 해법으로 북한 문제를 풀어야하는 게 대통령의 자세다.

물론 국방력은 확충해야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쟁을 하기 위한 군사력이 아닌 
전쟁을 안하기 위한 군사력이다.

어제 토론을 보고 유승민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직도 낡은 수구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다.

북한을 적으로 규정학고 악마를 상대하는 마인드로 북한을 대하면
북한 문제의 해법은 결국 무력으로 귀결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선택해야한다.

계속 반공 영화 속의 괴물과 싸울 것인가
외교와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상대할 것인가


유승민 같은 사람이 새로운 보수라며 지지를 받고 있으니 
정말 아직 멀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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