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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토론회에서 이득을 얻었습니다. 유권자 단일화 효과라는.
게시물ID : sisa_901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3
조회수 : 11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21 00:08:57
 
토론회에서 논리적인 말 그게 먹힙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저번 2012 대선에서 토론은 이정희가 제일 잘했습니다. 결국은 사퇴 하고 통진당 해산당하고 국회의원 배지도 뺏기고. 토론 제일 못한 박근혜가 되었죠. 홍준표가 왜 그런 막말하는지 모르겠습니까? 우리 나라에서는 그런 말이 먹힙니다. 그렇게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건데 그쪽에서 워낙 인물이 딸리다 보니까 안되는 것일뿐. 우리나라 대중들이 원하는건 선거기간 동안에는 고개 숙이고 불쌍한 척이라도 해라. 라는 거죠. 근데 문재인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졸라 이득이죠.
 
대중들이 보기엔 어 문재인 청문회네 문재인 졸라 당하네 어 심상정 저거 뭐야 홍준표 뭐야 유승민 뭐야 라는 거죠. 왜 너무 혹독하게 다루니까 반발심 게다가 불쌍함까지 연상되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 대중들 수준은 토론을 얼마나 잘하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나한테 얼마나 이득이 오느냐 or 얼마나 불쌍하냐 라는게 논거에요.
 
문재인은 대중의 욕망을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죠. 일자리 늘리겠다. 안철수는 그런말 안합니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후보 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이명박이 이긴겁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클린턴이 부시를 이긴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라는 슬로건 때문이에요. 어느 나라건 배고픈 서민들 지갑에 돈 넣어주겠다는 사람이 이깁니다. 우리나라들은 사짜들이 약속을 안지켜서 그렇지. 문재인이 말실수 or 문재인 캠프에서 실수만 하지 않느다면 대세론은 굳어질 거에요. 제일 조심해야 하는건 문재인 자신과 문재인 캠프 에요. 실수 덜하고 더 바짝 엎드려서 대중들에게 최대한 고개 숙이고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고 최대한 일자리 늘려주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다녀야 된다는 거에요. 이게 최상의 선거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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