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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정의 벽, 김부겸 의원 힘 내십시오.
게시물ID : sisa_903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5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2 11:52:01
 
나는 개인적으로 김부겸 의원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정치 스타일이나 정책 방향이 나와 맞지 않을 뿐더러 과거 여러 행적과 결정도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김부겸 의원이 대구에서 민주당 깃발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깊이 동감한다.
김대중, 빨갱이, 노무현, 좌빨 이런 말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젊으나 늙으나.
이런 지역 감정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을 뿐더러 앙금이 쌓이면 증오로 확대된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사람들을 왕왕 만난다. 말이 안 통한다.
이런 황폐한 내면을 마주할 때, 아무리 정치인이라도 아득할 것이다.
정치인이 설명할 수 없는 증오와 미움 속에서 화해와 미래를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이제 지역감정은 없다고 뉴스에서 나오지만, 결코 아니다. 이미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
 
어제 오늘 문재인 후보와 김부겸 의원이 페이스 북에 올린 글들은 그래서 더 마음을 움직인다.
김부겸 의원이 힘 냈으면 좋겠다. 김부겸 의원님 힘 내십시오.
 
-------- 김부겸 의원과 문재인 후보님의 페이스북 글 중 일부를 발췌한 기사 -------------------------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문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페이스북에 "참 힘들다. 주로 시장을 돌아다니며 유세하고 있는데 유세차도 못 대게 한다. 장사하는 데 가로막지 말아 달라고 한다"며 "때로는 다가와 '여가 어데라꼬 문재인이를 떠드노'라고 욕하시는 분도 있다. 하도 많이 겪어봐서 이제 굳은살이 박였다"고 썼다.
 
문 후보는 "김대중이 평생을 걸어온 길이고 노무현이 벽을 깨기 위해 부딪쳐 온 길로, 이제 두 분을 대신해 김부겸 동지가 그 길을 걷고 있다"며 "지역감정의 견고한 성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동지의 눈물, 욕먹고 손가락질받아 헐어버린 마음의 상처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동지는 굳은살이 박여 괜찮다고 말하지만 단단하게 여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아픔이 쌓였겠느냐"며 "힘들지만 외롭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이 땅에 김부겸 동지를 지지하는 수많은 동지가 함께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항상 함께하겠다. 김부겸이 문재인의 동지가 아니라 문재인이 김부겸의 동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힘내겠다. '나라를 나라답게' 구호가 나온 걸 보고 내 생각이 바로 그거다 싶었다"며 "문 후보가 대구에 와서 '대구 대통령, 광주 대통령 하지 않겠다'고 그랬는데, 그분들이 내는 화와 퍼붓는 욕, 왠지 마음이 안 간다는 거리감을 다 떠안아 대한민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보듬는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moon3.jpg
 
 

출처 나와 문재인 페이스북, 김부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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