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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게 관련하여 시게분들에게 드리는 글
게시물ID : sisa_90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한땀
추천 : 1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3 20:38:10
우선, 시게에서 활발히 활동하지도 않는 제가 이런 말을 드릴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요 며칠 간의 상황을 지켜보다 조심스럽게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게에서 여성징병 및 남성에 대한 차별이 이슈 되었을 때
그분들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공감했으나, 제가 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분이 지켜보는 분들도 목소리를 내 줘야 한다는 말에 느낀 바가 있었고, 이번 여성청년의무할당제 문제가 이슈되었을 때, 문캠 카톡이나 문재인1번가 등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성청년의무할당제에 대한 부당함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군게의 글들이 생각보다 과격해지고, 때로는 비아냥이 섞이는 걸 보면서 저는 오히려 침묵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그분들이 제기하는 문제에는 공감하지만, 그리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분들의 날선 말과 글에 동조하는 것이 저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무리 그분들에게 문재인을 찍고, 그후에 개선하자는 말을 해도 당장은 동의하기 힘들 겁니다. 그렇다고 군게와 관련된 글에 비아냥을 대거나 비공감을 찍는 것은, 저를 침묵하게 했던 날선 말과 같을 뿐입니다.

설득은 비꼼과 비난이 아니라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이 말은 군게분들에게도 드리고 싶습니다. 여성정책 문제에 대해 공감을 일으키고 공론화시켜 개선하고자 하신다면 현재의 분노보다 이성적인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행동하게 했던 그분의 말씀처럼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군게와 관련된 글에 비공감을 누르실 때, 날선 댓글을 달 때 한번만 더 생각하시는 건 어떨까요?

날카롭게 대처하실 때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반감만 커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주제 넘은 말이었다면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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