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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님이 계신 것이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sisa_910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낡은이불
추천 : 6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7 00:45:28


친구 노무현이 고군분투하며 이 가시밭길을 걸어나가는 걸 오랫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을 분입니다. 
한나라당 인사들에다 재벌, 언론등의 세력과 그들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물론이거니와 
대통령이 속한 당과 진보 계열 인사들에 다수의 지지자들까지도 모두가 그를 탓했습니다. 
노무현 한 사람만을 향한 말도 안 되는 물매질에도 
신념을 지키고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 친우의 곁에서 그의 속은 얼마나 문드러졌을까요.  


문재인 후보님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떠나보내고 다시 이 길에 섰을 때  
그는 이미 이런 상황들을 겪게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게 어떤 길인지 너무나 잘 알고 계셨을 거예요. 
가족과 측근들 그리고 문후보님 본인을 위해서라도 훨씬 편하고 좋은 선택지가 얼마든지 있을텐데... 
시대적 요구와 국민들의 부름에 앞으로 닥칠 모든 상황을 감당하기로 마음먹고 응답한 것이겠지요.  
저는 현 상황에 문재인 후보님이 계시단 것이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 꽃길만 걷게 해드리고 싶은데 지난 정권이 만들어놓은 나라 상태가 그럴 수 없게끔 되어있잖아요. 
그래서 안타깝고 죄송하고 또 눈물나도록 감사합니다.  

후퇴할 대로 후퇴해서 더는 물러날 곳도 없는 정국에  어지러운 나라꼴을 보면 제 마음은 너무나도 절실한데 
이명박근혜를 겪고도 어떤 분들은 아직도 여유가 넘치시는지 당장 다른 대안도 없으면서 배부른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만약이라도 문재인 후보가 너무 지쳐 다 내려놓고 홀연히 떠나면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칼바람부는 한겨울에 거리로 나가 촛불 밝혀들어 어렵게 되찾은 봄인데  아직 꽃피우기도 전에 또다시 겨울이 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땐 옳다구나 여기서는 그래도 되는구나 하고 촛불로는 어찌 할 수 없을만큼 더 거센 추위가 올 수도 있겠지요. 
절대로 그렇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하루종일 천진한 얼굴로 뛰어놀던 두 살 딸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며 이 아이가 살아갈 사회는 지금보다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제넘은 이야기인줄 알면서도 적어봅니다.  


 
출처 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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