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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을 보며 진보정당의 답답함을 본다...
게시물ID : sisa_912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리티
추천 : 12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8 01:38:33

썰전 전원책의 발언을 듣고 있자니 ㄱㅅㄹ에 한숨이 나오면서도 
한켠으로는 다른생각도 드네요. 

시종일관 어떻게든 최대한 짜내서라도 
문을 까고, 안을 끼고 도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의 마인드를 되집어 보게되네요.

안철수의 현재 성향과 정책방향성이 
전통적인 보수주의자인 전원책 입맛에 맞아 봐야 몇프로나 맞을까요?
성향 적합도로 따지자면 유승민>홍준표>안철수>문재인>심상정 쯤.

보수이념으로 똘똘 뭉친 이사람이 유/홍 제끼고 안철수를 지지..
썰전 마지막에는 안철수 지지연설 할까? 라는 농을 던지면서 까지 지지를 보낸다.

이유는??

유/홍이 자기랑 성향에서 가깝지만 지지해봐야 당선권 밖...
당선권 안에서 골라야 하겠죠.
자신의 방향성 비교시 안철수가 50개가 다르다면 문재인은 80개가 다를듯.
즉... 80개가 맘에 안드는 후보보다는 50개가 맘에 안드는 후보를 선택하는겁니다.

선거에서 구문이기도 한 간단한 논리.
"최선은 없다. 선거란 차선/차악을 고르는 것 "

문이 되면 전원책이 꿈꾸는 보수 세상에서 80미터 멀어지고 안이 되면 50미터 멀어진다는 의미
그는 자신이 꿈꾸는 세상과 그래도 30미터 더 가까운 세상을 만들수 있는 안을 선택한것이겠죠.
이렇게 내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것.

나와 90이 다르더라도 10 이 같다면 지지할 수 있는 그들.
나와 90이 같아도      10 이 다르면 지지철회,무효표!! 오직 100 이 같아야 온전한 지지를 할거 같은 우리.

당장 모호하다고 당선권에서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후보를 나와 다르다며 물어뜯어버리고 
당선권 밖의 후보에게 사표일 지언정 한표 던지고 나의 이념과 논리는 무결하다며 자기만족을 하는건 아닐까요?

정의당과 정책연대 하는 회견장의 무지개 손에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이란 펫말이 들려 있었죠. 하아.
정의당을 택하는걸 봐서는 자신들의 생각을 당장 이루자는 건 아닌거 같고, 
당장 입금 해달라는 뜻인건가요?

너무나 순수하며 논리적 정합이 완벽하기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
이런식이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결코 우리의 꿈 속에서 나오지 못할 겁니다.
꿈을 그리는건 이상주의자일지 몰라도 꿈을 이루는건 리얼리스트가 되야 합니다.

세상에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외치는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이 조금씩 만들어지는 혹은 가까워 지는것에 연연하는 전원책...
이게 관전자가 아닌 참여자/운동가의 모습이 아닐까?

적(?)이지만 저런건 좀 배웁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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