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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부모 마음인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913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저냥
추천 : 28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9 07:05:04
제 고향은 광주입니다.
국민의당 세력이 태동할 때부터 주구장창 집안 행사가 있거나 선거가 입박해서는 한 달에 두세번 내려가서 기득권만을 지킬려는 정치인들 모두 청산시켜야한다며 부모님과 친척분들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때 제 또래는(30~40대) 그래도 말이 통했지만 어른들은 벽에 혼자 얘기하는 기분? 오죽하면 어머님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나이먹으면 쉽게 안바뀌기 .. 어쩌겠냐며 말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투표도 할거지만 동창회나 친목계 가면 분위기가 국민의당이라 다른 얘기 꺼내기도 어렵다며 절 이해시키시는 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어머니에게 전화가..
큰어머니랑 고모 직접 영업하셨다고 그리고 동창모임에서도 보기싫었던 국민의당빠 한명 빠지니 자연스레 샤이문재인 나타나더라고 ㅋㅋ 친목계에서도 안철수약력 문자로 보낸 친구에게 한마디 해주셨다고 자랑하시듯 얘기해주시네요.
그러면서 "아들 너무 표나게 하지말어 그러다 불이익 당할수도 있응께 선거운동은 엄마가 할꺼니까 직장생활에 더 충실해. 아직도 사회가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짓 다 하면 니만 손해니까 가족먼저 생각해! 그리고 엄만 항상 아들편이야~!!" ㅜㅜ 혹여 자식에게 피해갈까 많이 염려하시는게 말씀에 묻어나더군요.

어머니의 응원(?)에 딱 11일만 더 매몰되어 볼랍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에 더 충실해야죠. 아마 그 분이 그렇게 만들어 주신거니끼요..ㅎㅎㅎ

광주도 어머님이 저렇게 활동하시는게 분위기가 많이 바뀐듯 해요. 
모두들 힘내시고 세대갈등 없고 부모님,나, 우리 자식들이 더 살기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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