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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하는건 일개 정치가의 생각이 아니라 시민의 인식입니다.
게시물ID : sisa_913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고구마
추천 : 6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29 13:03:31
얼마 전에 난입해서 문후보님에게 폭력을 휘두르려 한 무지개 깃발 단체를 보면서도 생각했고
어떻게 하면 문후보가 반페미니즘을 알아주곘냐고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생각했습니다.

문후보한테만 기대한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투표는 현황을 맹신하지 말고 끝까지 주시해야 하는 것이지만
문후보님이 말씀하신대로 시민의 의지를 그대로 실현시키기 위한 대통령이 되신다면

아마 앞으로는 정치권에 대한 호소보다도 모든 시민에 대한 호소가 더 중요해 질 겁니다.

정치인 한명이 모든걸 이룰 수 있는 시대는 끝나고, 시민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그 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시기가 오겠죠.


전 반페미스트지만, 반페미니즘 역시 페미니즘과 마찬가지로 과도기적인 사상에 지나지 않아요.

언젠가 나타나야 할 이분법적이지 않고 포괄적인 성평등 사상이 나올 때까지의 더미에 지나지 않고

실상은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페미니스트와 반페미니스트의 구분 역시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고 다 얼간이들이 아니에요.
페미니즘 자체, 실상적으로는 페미니즘이 겉으로 표방하고 있는 스탠스에서 자신이 바라는 비전을 찾아냈기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페미니즘의 실상을 아는 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간에 말입니다.

내 목소리가 사회에 반영되기를 바란다면 이런 사람들에게 안티 페미니즘의 비전과 페미니즘의 문제를 필사적으로 설명할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내 생각이 옳기 떄문에 네가 알아주는게 당연하다는 식의 스탠스는 대중의 생각을 바꾸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겁니다.

구태 페미니즘의 치부를 굳이 닮으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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