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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와 에이즈가 관련이 있다고?
게시물ID : sisa_914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gdha
추천 : 0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30 14:29:05
홍준표의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늘어난다." 라는 주장에 동조를 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 것 같은데요....


a. 에이즈는 HIV 감염인간의 혈액 교환 등을 통해 감염되며, 동성 간 성관계 자체는 감염 원인이 아니다.
물론 HIV 감염인인 동성애자가 다른 동성애자와 콘돔 없이 성관계를 맺는다면 감염으로 이루어 질 수 있지만,
이는 이성애자간에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콘돔 없는 질내사정'이
'콘돔 착용 후 항문성교'보다 감염 위험이 더 크다.


b. 에이즈는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 그게 동성이냐 이성이냐의 문제는 아니다. 에이즈를
막기 위해서 성생활을 강제해야 한다면, 남성간 동성애는 물론 이성간 동성애도 금지시키고 성관계로 인한
에이즈 전파율 0%인 여성간 동성애를 권장해야 하는건가? 전세계에서 에이즈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경우,
대부분이 이성간 성접촉과 모자간 혈연관계로 인해 발생한다.


c. 동성애가 국내 에이즈 감염의 주요 경로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은 항문성교, 콘돔미사용 등 안전하지 않고 불결한
성접촉이 원인이지 동성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장된 논리비약이다. 물론 성소수자 인구가 더 적은데도 에이즈
발병률이 높게 나오는 것은 얼핏 보기에는 '에이즈는 동성애자가 더 많이 걸린다' 라는 식으로 보이지만, 이는 보건당국의
교육과 홍보가 없었다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에이즈는 콘돔의 사용으로 100% 예방할 수 있으며,
동성애자의 에이즈 감염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고 있다.


d. 덧붙여 이야기하면, 이성애자 그룹들은 지속적으로 위생과 청결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임신제한을 목적으로 피임을 하고
있었으나, 동성애자 그룹들은 관련해서 아무런 교육도 없었기 때문에 에이즈와 성병에 취약했으나, 최근에는 정부에서
동성애자 에이즈 예방 센터를 설립하고 무료로 콘돔 및 수용성 젤리 등을 배포하고, 구준히 교육과 검사를 실시하면서
동성애자들간의 에이즈 감염률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e. 역으로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멸시가 동성애자들간의 에이즈 감염이 높아진다는 조사도 있다.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처별하는 국가에서는 동성애자들의 자신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해 건강검진을 기피하게 되고, 이성애자
역시 에이즈는 자신과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검사를 하거나 예방에 신경 쓰지 않아 관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동성애를 합법화한 국가의 에이즈 감염률이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다.


f. 오히려 '동성애자들은 에이즈에 걸린다.' 라는 주장이 에이즈 확산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라, 동성애자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에이즈가 이용당하는 것으로 도치되어선 안된다. 동성애와 에이즈의 상관관계를 주장하는 진짜 뜻이
에이즈를 막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동성애를 혐오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니까 3줄로 정리하자면

1. 동성애자들간 에이즈 발병률이 높은건 사실이다.
2. 그러나 그 이유는 교육의 무지와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때문이지 '동성애를 했기 때문'은 아니다.
3. 에이즈를 동성애자를 혐오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


4. 레즈비언 만ㅅ... 퍽퍽퍽퍽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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