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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노조라는건 없어요.
게시물ID : sisa_915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파이S
추천 : 2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01 10:57:50
일단 애초에 말이죠 편향적인 기사를 그대로만 보면
 
진짜 귀족 노조맞네? 라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어요.
 
생산직 30년 근로자 = 사무직 30년 근로자 라고 보자구요.
 
생산직 30년 근로자 대부분은 승진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고 봐요. 10년을 근무해도 그자리고 20년을 근무해도 보통 그자리 입니다.
 
일에대한 노하우는 계속해서 생기고 현장에 대한 감각은 점점더 높아지지만 하는일은 비슷 해요.
 
그렇다고 당신은 처음에 100만원을 받았으니 30년 후에도 똑같은 일을 하니까 100만원을 받으라고 한다면 그게 공평하지는 않죠.
 
사무직 30년 근로자를 볼까요? 이들은 개인의 업무 실적에 따라 승진을 하건 연차가 쌓여 승진을 하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승진을 하죠.
 
그렇다고 이사급 승진으로 결정권자가 되는게 아니라면, 통상 하는 업무는 본인이 담당하는 부서 내에서 그게 그거에요.
 
그렇다고 신입때 100만원 받던걸 부장달고 100만원 받지는 않아요.
 
그렇죠?
 
회사라는건 말이죠. 영업이익을 내고, 성장을 하면 성장하는 만큼 노동자와 공평하게 부를 배분해야 해요.
 
이사, 전무, ceo, 회장, 사장, 명함 달고 직함 달면 한해에 배당금만 몇백억 몇십억 받고 연봉은 연봉대로 받는 경영진에 대한 비판은 없어요.
 
물론 정말 일 열심히 하는 경영인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아요.
 
근데 비판 받는건 노동자 들 뿐이에요. 사무직이건, 생산직이건 똑같은 노동자고
 
이 위에 경영진이 있어요. 이들이 하는건 사무직과 생산직을 차별시키고 서로 싸우게 하죠.
 
사무직은 포괄임금제로 야근해도 돈을 안주고 생산직은 시급제로 연차가 쌓여도 잔업을 하지 않으면 높은 봉급을 주질 않아요.
 
노조협상땐 사무직은 회사입장에서고, 생산직은 노조편을 들죠.
 
근데 웃긴건 저 둘이 협상에서 제일 먼저 빼는건 비정규직이에요.
 
서로 서로 싸우게 만들고 귀족노조 비판하고, 하는 동안 경영진은 룰루랄라 신이나요.
 
제발 너무 작게 보지 말자구요. 귀족노조라는건 사실 없는 개념이에요.
 
이세상 어떤 노동자도 경영자보다 많은 돈을 받지 않아요.
 
회사 창립부터 40년 근무한 생산직 근무자보다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 경영인의 연봉이 수십배는 많아요.
 
우리는 그걸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 해요. 많이 배워서 그렇다. 똑똑해서 그렇다.
 
그래서 자식들 공부에 매달리죠. 본인들이 받은 차별이 단지 좋은 대학을 나와서, 많이 배워서, 똑똑해서 그런거라고 자위해버리니까요.
 
하지만, 회사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킨 공은 40년 근무자가 수천배는 더 많아요.
 
회사는 자본만 가지고 성장 하질 않잖아요.
 
수많은 노동자의 노동으로 성장 하고, 그걸 주주들과 경영진만 나누는게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똑같이 나눠야죠.
 
경영진의 판단만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면, 뭐하러 회사 차려요. 주식시장에서 투자회사만 해도 돈을 벌텐데.... 암튼 이상이 제 짧은 식견 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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