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를 넘나들며 시청자에게 달콤한 환상을 안겨준 SBS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암을 정면으로 다룬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SBS TV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9월 4일 방송에서 '신데렐라는 있다-결혼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최근 불고 있는 신데렐라 신드롬을 다룬다.
'파리의 연인'을 비롯해 공중파 3사에서 잇따라 방송되고 있는 진부한 신데렐라스토리에 남녀노소가 열광하는 현상과 관련해 신데렐라를 좇는 여성들의 다양한 실제 모습을 담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분 상승을 위해 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만나려는 신데렐라 신드롬이 사회 문제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형편이 넉넉지 않지만 부유층 남성을 만나러 월급을 몽땅 쏟아 붓는 20대 중반의 여성이 대표적인 예로 거론된다. 이 여성은 자신도 노력만 하면 신데렐라 환상을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은 돈이 많다는 남자의 한 마디에 모든 경계를 허물기도 한다. 재벌 2세를 사칭한 남자들이 여성들을 농락하고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 프로그램은 부유층 만나기를 인생의 기회로 여기는 여성들이 결국은 피해자가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