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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포인트에서 영업한 썰
게시물ID : sisa_915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슈링링
추천 : 10
조회수 : 7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01 20:41:00
이게 아직 영업 완료가 아니라 좀 그런데요.  
제가 일하는 곳의 사장님이 50대 여성분이세요 

 민주당 경선 전이었는데 그때 먼저 저보고 
누구 찍을거냐고 물어보셔서  저는 문재인 뽑는다고 
말씀드렸죠~

(사실 그 전에도 어쩌다 문재인 얘기 나오면 아~무 이유없이 싫어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셔서 저도 좀 조심했었거든요)  
사장님은 누구 뽑으실거냐고 여쭤보니 제가 제일 싫어하는..  "아이고 뽑을 사람이 없어, 다 똑같아" 
멘트가 나오더라구요. 
대학생 두 따님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고 (도대체 왜.. ㅠㅠ) 
 남편 분은 안철수 찍으신다고 하셨구요. 

그 이후 저는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요
직장내 상사, 어른이다보니 좀 쉽지 않더라구요.. 
 근데 오늘 우연치 않게 공인인증서 얘기가 나왔어요 공인인증서 갱신 기간을 놓쳐서 짜증나 죽겠다 이런거 너무 힘들고 싫다 너~~~ 무 싫다 이러시는거에요  
그 때 머리가 갑자기 파파팍 하면서 저도 모르게 
"사장님, 문재인이 공인인증서 완전 폐지한댔어요!"  
그랬더니 그 짧은 순간 사장님의 눈이 동공지진을 일으키더라구요 ㅋㅋㅋ 
가타부타 아무 말씀은 안하시지만 제가 구구절절 얘기하니까 아~ 응.. 그렇구나.. 정도로 반응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이게 극적이고 짜릿한 영업썰은 아니지만 저로써는 사장님의 동공지진을 마주한게 너무 웃겨서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여러분~ 액티브엑스 폐지(공인인증서 폐지)로도 영업할 수 있습니다! ㅋ  
 영업성공 썰을 또 올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족들도 줄줄이 낚이길!

필승!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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