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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당원입니다.
게시물ID : sisa_915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월의미
추천 : 39/10
조회수 : 188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5/01 23:00:07
가끔 이곳에 글쓰는 날라리 정의당 당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례로는 정의당을 찍었는데 이제는 안찍겠다는 글들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반대로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찍어왔습니다. 전략적 투표라고 하지요. 
당연히 민주당을 지지하는데 정의당에 비례를 준 사람이 더 많겠지요.

그동안 오유에서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메갈 사태와
이번 토론 때문에 정의당을 비판, 비난하는 글을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정의당을 왜 지지하는거야?'같은 질문을 던지는 글도 보았습니다.
심상정의 이번 대선 공약이 500조 든다며 현실감 없다는 비판도 보았습니다.

잠깐 옹호하자면, 제가 여전히 정의당 당원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정의당의 가치는 오히려 그런 비현실성에 있습니다. 
미래의 한국에 대한 일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평가하는 것이지요.

이쯤에서 각설하고, 
그동안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을 보니 이번에는 정말로 마음 놓고 심상정을 찍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는데 몇일 전 결정했죠. 아무래도 문재인이 50%를 넘어야겠다. 
그래야 정의당의 가치가 더 의미있겠다, 정의당의 길이 더 빨라지겠다.
그래서 문재인을 찍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유세 때 방해한 것이나 정의당에서 그동안 노무현을 공격했던 것
이런 것들이 당연히 싫을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을 보십시요. 문재인은 심상정의 공격을 받았지만
결국 일정한 부분에서 같이 갈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겁니다. 

'진보가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 플레임이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를 공격하는 것. 그것은 분열은 아닙니다. 
싸울 때는 싸우고, 서로 힘을 합칠 때는 합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자들이 취하는 행동입니다. 
문재인은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자입니다.

그러나 힘을 합칠 때 싸우는 것. 싸움을 '적의 존재를 지우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이것이 정말 '분열'입니다.

지금 가짜보수들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한가하게 정의당과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이 정도에서 진정 하시고, 정의당과의 갈등은 정권 교체 이후로 미루시고,
이제는 더 큰 세력과의 싸움을 했으면 합니다.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만 
유승민과 안철수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홍준표를 밀기 위한 것이지요. 그리고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화력을 홍준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판단합니다.

긴 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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