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가족들 사전투표 얘기로 시끌시끌 하면서 누구 뽑을지에 대한 얘기가 오갔습니다.

 

누나가 대구에 있는데 아직 누굴 뽑을지 잘 몰라하기에 자연스레 1번 영업 할려고 했는데 뜻밖의 말을 들었습니다.

 

경상동 사투립니다.--> "문재인 가 되면 나라팔아먹는다 카더라"

 

하아......  이때부터 열변을 토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런소리 하냐. 그런 소리하는 사람들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에 새누리당이고 정권에 빌붙어서 단물 빨아먹은 기득권들이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노무현 대통령 얘기를 했습니다. 그 유명한 경제지표 짤도 같이 띄웠구요.

 

"노무현 대통령때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나라 경제의 최고 호황을 찍었는데도 골수 한나라당 어르신들은 나라 말아먹느니 그런소리 하더라.

그거 다 누가 소문내고 다녔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리고 저렇게 좋은 나라였을때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이자 민정수석이었고 훨씬 전에는

서민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였다. 영화 변호사 봤잖아. 노무현때는 여당 힘이 적어서 언론에 휘둘리고 야당에 휘둘려서 더 좋아지지 못했지만

지금은 민주당도 힘이 있고 한 번 경험을 해 봤으니까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잘 할거다. 믿어봐라"

 

이렇게 얘기하면서 마지막 쐐기를 시도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어떤 사람들이냐면 대학가 주변에 원룸임대업 하는 사람들 알지? 누나 아들이 대학교 간다고 원룸에 입주할라고 하는데 한달에 

50만원 달라고 한다. 다섯평도 안되는 방을...  그러면서 학생들 생각해서 기숙사 지어서 싸게 분양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서민을 죽이는 

나쁜놈이라고 욕을해. 왜 그러겠어? 기숙사 생기면 지들은 망하거든. 학생들 생각은 애초에 안하는거지. 근데 누나는 거기 휘둘려서 기숙사 

지으려는 사람 같이 욕하고 있는거야. 10년이다 10년... 그동안 새누리당이 우리같은 서민들 세금 빨아먹으면서 지들 배불리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나라가 이모양이 됐는데 또 새누리당 관련된 사람을 뽑아? 그럴꺼야? 진짜 그러면 답 없는거고,,"

 

이렇게 마무리를 했는데 누구 뽑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뽑고 나서 조심스레 물어봐야겠네요.

 

모두들 연휴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