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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요 위로해주세요
게시물ID : sisa_919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해의선물
추천 : 18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5/04 17:22:4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 오징어 입니다....
 
사전투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친구들 단체방에 인증을 보냈습니다 

평소에 정치얘기를 조금씩 서로 피해왔지만 
워낙 베오베에 영업글도 많고 해서
저도 자신감을 가졌어요 

사전투표 사진으로 운 띄우고  분위기 봐서
제 의견을 말했습니다

대략 정리하자면
난 문지지자고 
이번 투표는 정권교체가 우선이라고 본다 
표갈이 되서 홍준표가 대통령 되고
박근혜 사면되면 진짜 나라잃은 느낌일 듯.. 
이런 맥락이었구요

근데 반응이 대부분....
나도 원래 문재인 뽑으려고 했는데...로 시작해서
결국엔 "문재인 북한 주적이라고도 못하잖아" 로
끝납니다....

색깔론, 햇볕정책, 북한 핵 반복반복...
대북송금 관련해서 가져오는 자료들은
조중동....

20대들은 문재인 지지??
허상이라고 느꼈어요... 

홍준표 당연히 싫다 안뽑을 건데
그런데 문재인도 싫어  
그 친구는 상식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대요
그런데 문재인은 아닌 것 같대요...

눈 앞이 하얘지고 팔다리가 떨리길래
그만하자고 했어요
강요하는 걸로 보였다면 미안하다고요

전 실패했네요 ㅎㅎㅎㅎ
가장 친한 친구고 평소에 너무 고마운 친구인데 
제가 감정적으로 선을 넘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너무 슬퍼요... 아직도 그대로구나 해서
여러분들은 성공해 주세요....
오늘 하루 너무 우울하게 끝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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