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출신 서울거주 징어입니다.
지난번 본가 갔을때 대선 후보 누구 찍을건가 두고 많이 싸웠습니다. 부모님은 차라리 아무도 안 찍겠다며 역정 내셨구요. 그래서 요번 연휴에 다시 설득하려고 내려왔습니다.
저녁식사 하면서 슬그머니 투표하셨냐고(안하셨을 줄 알고 물은거라는) 했더니 투표날짜 9일 아니냐며 그 때 해야지 하시는 겁니다.
누구..... 찍을 거냐고 넌지시 여쭸더니.
엄마 왈:
문재이이~찍으라매?
니가 딸내미 위해서 문재인 하나 못 찍어 주냐고
차를 사 달랬냐고 집을 사달랬냐고 아무것도 해 달란거 없이 문재인 하나 찍어 달라는게 뭐 그리 어렵냐고 그랬잖아 하시는 겁니다. (앗싸)
다시 한번 슬그머니 확인 했습니다.
그라머 문재이이 찍어줄끼가?
아라따 마.
저도 성공했습니다.
집도 차도 필요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갖고 싶습니다. 꼭 갖고 싶습니다.
5월 9일 밤에 뜨는 달은 문재인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