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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의 시간을 돌이켜 보며 ... 잊지 않아야 할 기억들.
게시물ID : sisa_922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금술사♡
추천 : 2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7 00:00:31


2007년 10월을 기억하십니까?

사악한 눈, 뱀의 혀, 쥐의 얼굴을 가진 이명박이

두어 달 뒤면 한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보다 더 끔찍했던 한나라당이 정권을 다시 잡게 된다는 사실.

그 사실에 몹시도 소름끼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 날의 시간들.



뒤에선 조중동이 낄낄거리고,

연일 뉴스는 이명박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고,

지하 깊은 곳에 봉인해두었던 악마가 꿈틀거리며 기어나오는 것만 같았던 그 느낌.


오죽했으면

워싱턴포스트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준비가 된 한국인들"이라고 논평하고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당선"이라는 말이 회자되었고,

고 김근태 전 장관은 "국민이 노망이 났다"라고 외치던 그 ... 절망의 시간.

이윽고,

혀를 낼름거리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는 상상도 못할,

비열하면서도 뻔히 보이는 술수로

어마무시한 국가의 뭉칫돈을 꿀꺽 해처먹고,


KBS, MBC 를 야금야금 집어먹고

급기야

이 땅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이라 인정받은 두 대통령님마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몇시간 비가 내린 다음날 봉하 바위산 아래에

빨간 선혈 한방울을 찍어놓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핏자국이라고 썰을 풀던 인터넷 언론사.


하늘에 뜬 오색 채운을 보며 그를 노랗게 떠나 보내야 했던 그날.

그리고 세달만에,

이미 몸의 절반이 무너져버렸던, 이 땅에 민주주의를 세워놓은 거목도 결국 쓰러지고 말았죠.



그리고 그 수많은 거짓과 조작의 사건들, 시간들.

분노가 한숨이 되고

일베가 판을 치고

.............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안철수가 그 고통의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나요.

유승민이 그 고통의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나요.

노통이 고통에 숨도 쉬기 힘들다 했을때 심상정은 무엇을 하고 살았나요.

홍준표는 말할 필요도 없군요.


아니..

상식을 가진 정상적인 국민이 그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고

급기야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던 지난 세월동안 

그 국민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온 사람이 지금 후보들 중 문재인 말고 단 하나라도 있나요?



유승민이 지금 얻고 있는 바른 보수라는 평가? 솔직히 가당치도 않습니다.

안철수? 이명박 정권 5년간 살아온 모습 속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처마끝까지 탈탈 털리고

리어카에서 산 양말 5켤레가 명품양말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느닷없이 유승민 동정론. 

뭐 정치공학적으로 홍준표로 갈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노린거라면 그냥 거기까지 하면 됩니다.

잊지 맙시다.

절대로 잊지 맙시다.

그리고 아직 끝난것이 아니고 또 5월 9일 우리가 이겼다고 해도 끝난것이 아닙니다.

비로소 다시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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