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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감동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925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괄호군
추천 : 18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9 11:45:35
집이 포항입니다
물론 부모님은 저번에도 박근혜 찍으신 분들이고
전라도에 알 수 없는 미움을 가지고
김대중대통령을 혐오하시는 분들입니다

넌지시 전에 한국 갔을때 우리도 미남대통령 하나 가져야되지않겠느냐 라니까 얼굴평생 보고 사냐면서 뭐라고 하시면서 문재인은 노통닮아 사람은 좋아보이는데 유약해보여서 안된다 또 북한 다 퍼준다며 안뽑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최근 홍의 진격이 심상치않길래
어제밤, 제가 원하는 후보는 안뽑을 걸 알기에
"어차피 문후보 안뽑으실거니 안이나 유 주십쇼 홍은 안됩니다 ㅠ"
라고 문자보내놨더니 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제가 원하는 사람 뽑는다고 하시네요

 이유가 ㅎㅎㅎ 제 동생이 천주교 신부인데
천주교 학회인가에서 각 후보들에게 교리와 정책을 놓고 충돌하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류를 보냈다고 하네요. 이 중에 답변이 온게 문후보님 뿐이었답니다.
 
문후보님 특유의 진지충틱한 꼼꼼한 워딩까지 ㅎㅎ
그래서 천주교계에서 원래 신자이시기도 하고 인상이 되게 좋다더군요

어머니께서 문후보가 백프로 당선이라고 손에장을지지신다는데 ㅎㅎ
만에하나 안되더라도 묘하게 부모님들이랑 정치색으로 싸늘한 전선이 있었는데 해소된 느낌이네요

마지막으로, 어머니말씀이 선거끝나면 홍은 감방가야되지 않겠냐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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