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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성공하신분들 부러워요.. 전혀 말이 안통하는 아버지......ㅎㅎ
게시물ID : sisa_925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sterk
추천 : 2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9 12:17:46


부산 토박이 입니다.ㅎ;;

정부를 맹목적으로 신뢰하시고 야당은 무조건 종북 빨갱이 세력이며

제가 설득해보려고 하면 10분 안에 저도 빨갱이가 됩니다.


호흡기가 안좋으셔서 미세먼지에 민감하신데

중국과 미세먼지로 협상할 수 있는 외교력있는 정권을 기대한다고 해도

정부탓 하지마라 미세먼지는 경유차 때문이다. 방송에 다나온다.

그래도 고등어 소리는 이제 안하시니.....


장인 영감탱이, 돼지 발정제 앞으로 뭐가 더 터져도 홍준표로 가실거같네요

아니면 유승민일수도 있고... 뭐 더 묻지도 못하겠습니다.


항상 표정이 안좋으시고 매사에 정치이야기는 공격적이십니다....

말이 길어진다 싶으면 정치 이야기로 넘어가서 또 화를 내시니

설득은 포기한지 오래고 그냥 대화 자체가 길게 안되네요.


원래 그런 성향이 있으신 분이기도 하지만

건강이 안좋으셔서 그럴까요? 집밖을 자주 못나가시니

망할놈에 조중동 찌라시같은 언론이 사람을 이렇게 만든거같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 듭니다.


본인은 딸 뺏기고 사위한테 영감탱이 소리 듣고 싶은것도 아니실텐데...왜 저러실까..

대화 하다보면 내용은 온데간데 없고,, 어디서 젊은것들이 어른들한테?? 젊은놈들이 컴퓨터로 아무리 뚜드려봐야 세상을 다르다.

이런식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보면서 정치를 떠나서 나이나 지위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그 사람이 진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에 귀를 기울이자고 다짐합니다...


제가 가장 되고싶지 않은 어른의 모습이 제 아버지이기도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아버지께서 원하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모르겠으나

모두가 행복한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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